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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6.11

주절주절... 솔직히 답변을 바라고 올리는건 아니야! 그냥 이랬어, 라는 거였어...
남친이랑 살짝 다퉜어... 다퉜기 보단 내가 좀 잘못한 거 같긴 한데... 원래 남친이 금요일날 한국행 티켓 사기로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컨펌 안 주고 오늘도 컨펌 안 주고 내일 오후에 컨펌 주겠다는거 나는 조금 열받은 상태였어... 사는 것도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고 힘들어해서 나도 마음 쓰이는데 자꾸 컨펌 날짜가 미뤄지니까 나도 스트레스 받아서 쪼게 되더라고. 안 그래도 남친 여권 만료 되서 다시 재발급 받느라 시간 걸리는 상황이고... 근데 못가면 어떡하지? 라는 소리를 하길래, 못 오면 못 오는거지 뭐... 너무 신경쓰지마. 괜찮아. 오기 싫거나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으면 그냥 관둬. 괜찮아. 라고 했단 말이야. 근데 울먹거리더라고. 이번에 안가면 일년 내내 못보는데 어떻게 안 가겠냐고. 내가 자꾸 대답이 느리고 차분하니까 자기 가는거에 대해서 기분 좋게 대답해줄 순 없녜서 이미 기분 좋다, 오는거 너무 행복하다, 라고 답하긴 했는데... 솔직히 무산되면 내가 덜 아프려고 방어 하는거 같아. 저번 겨울에도 자기랑 뉴욕 같이 가자하고 계획 세우기로 계속 약속했는데 계획 세우자 한 날에 자기는 가기 힘들 것 같고 아직 연애 초반이라 부담스럽다, 했던 경력이 있어. 솔직히 어떻게 안 속상해... 기대치 최대로 올려두고 페이스타임 할 때마다 그 얘기하고 책도 찾아보고 그걸 다 알고 있었던 앤데. 언제든 기회가 있었는데 계획 하자 한 날에 퇴짜 두니까 내가 얼마나 당황스러웠겠어... 바보같이 좋아하고 행복해 했는데 내가 멍청한 것 같았어. “괜찮아. 이해해.” 라고 하긴 했는데 눈물이 뚝뚝 흘러서 어찌 할 바를 모르겠더라. 결론은 잘 났어. 내가 이해하고 넘어가는 걸로. 부담 주고 싶지도 않았고 배려 하고 싶어서... 근데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되니까 그냥... 높은 기대감 갖고 싶지가 않더라. 그래서 기대감 갖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 다시 같은 일로 상처 받기 싫기도 하고... 남친 여권 재발급 문제도 있고 해서 무산 될 가능성이 높기도 하고. 그냥... 상처 받기 싫어. 속상해. 내가 애인이랑 같은 국적이 아니여서 속상하고 내가 바보 같아서 속상하고 내가 유능하지 않아서 속상해. 그냥 무력한 내가 짜증나고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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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아니 자기 속상하겠다.. 속상한데도 참아보려고 하는데 왜.. 재발급하면서 시간걸리게 해놓고 못가면 어떡하지는 뭐야.. 그리고 위로해줬더니 울먹거리고 앉았어.. ㅠ 상대방 기운 빠지게

    2023.06.11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괘아나... 나도 반쯤 체념 상태로 얘기해서 그런가 상처 받아하는 거 같더라고... 일년 못 보니까 그게 싫은가봐. 그래도 어떻게든 해보려고 노력중이고. 무산되면 어쩌겠어. 나는 호캉스 하러 가는거지 뭐 ㅎ

      2023.06.11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상처 안받으려고 더 방어한다는 마음이 너무 공감된다.. 나도 비슷하게 만나기로한날 퇴짜맞고 그런적 있다보니까 기대안하려고 스스로 방어하게되더라..

    2023.06.11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그치? 그냥 좀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퇴짜 맞으면 응, 이것도 계산 안에 있었어. 하고 넘겨버려서 내 감정에 무심해지는 느낌이 들어. 사람이 무미건조해지는 거 같아ㅎ

      2023.06.11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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