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남친이랑 지인들이랑 술마시다가 남친이랑 싸웠어.. 3차에서 남친은 좀 취했고 나랑 다른 사람들은 그냥 기분 좋은정도였는데 어쩌다가 나랑 남친 결혼 얘기가 나왔어 참고로 난 21살이고 남친은 28이야 그냥 둘이 결혼 할거냐 정도의 얘기만 나왔는데 갑자기 남친이 자기는 30살 전에 나랑 결혼 못하면 헤어질거라고 말을 하더라고? 그 말이 난 너무 서운하고 화나서 그게 무슨 말이냐고 싸웠어 나는 남친이 그런 의도로 말을 하려던게 아니다 당연히 너랑 안헤어질거다 이 말을 해줬으면 했는데 정말 진지하게 헤어질거라고 하더라고 그 태도에 너무 상처를 받아서 나도 화내면서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자기 부모님 생각은 안하냐는 말이 나오더라..? 자기 부모님은 결혼 일찍 하기를 바라시는거 너도 알지 않냐고.. 물론 나도 알고있고 남친이 나랑 결혼하고 싶어서 돈 모으려고 노력하는것도 충분히 알고 있어 근데 그렇게 따지면 우리 부모님은..? 우리 부모님은 내가 결혼 늦게 하기를 바라신단 말이야 더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신중하게 하기를 바라셔 그래도 난 지금 남친이랑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고 남친 바람대로 결혼 일찍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런 말 들으니까 머리가 멍해지더라 결혼은 혼자 하는게 아니고 같이 하는거잖아 근데 30살 전에 너 나랑 결혼 못하면 헤어지는거라고 협박하는 것도 아니고... 나 너무 속상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