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만 되면 아침부터 부랴부랴 데이트하러 나가기 바빴는데 이별 후 첫 주말이네
다시 만나면 안되는 것도 알고 그럴 마음도 없어 보고싶은 마음도 많이 사라졌고 연락도 웬만하면 안해줬으면 싶어
그런데도 문득문득 마음이 저리고 울컥하다가 울게 되는 게 너무 싫다
1년 넘게 만났고 하루종일 연락하면서 지냈고
일주일에 2-3번은 만났던 사람이라
걔와의 추억이 안 묻어있는 게 없네
아무렇지 않게 티비를 보다가도 관련된 단어들이 불쑥 불쑥 들리고 누군가와 대화를 하다가도 관련된 단어들이 자꾸 들려와서
그럴 때마다 생각나고 마음이 아려와..
오늘 하루 잘 지낼 수 있겠지
마음껏 낮잠 자고 싶었는데 그래서 일부러 새벽 늦게 잤는데 고요한 이런 순간이 너무 힘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