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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호랑나비2022.02.21

Q. 좋아져버렸다
(엉망진창 길지만 읽고 도와주세효•••)





같이 일하는 오빠중에
진짜 친한 오빠들이 있거든요
A랑 B라고 할께여!!
오빠 둘이랑
저랑 같이 남매처럼 지내고 저희 엄마한테도
아 큰아들이 잘챙기겠다고 걱정말라그러고
엄마가 저한테 전화와도 바꿔서 통화하고 그래요 엄마도 오빠 둘이랑 본다그러면 새벽에 나가도 신경안쓰고 둘이 여행가도 신경 안쓴데요 ㅋㅋㅋ
B 여자친구가 생겼고 저랑 뭐 그런 이성적인 감정은 서로 눈꼽만큼도 없습미다


원래 저는 p라는 오빠를 좋아하고
A는 k사람을 좋아했는데 같은 날에 둘다 까였어요^^
전 고백하고 까이고 오빠는 고백하기도 전에 까이고 어휴 그동생에 그오빠;;


암튼 저나 a나 상대방을 때문에 엄청 힘들었거든요. 그러다가 3주?후에
B여자친구 까지 같이
한참전에 계획해놓은 여행을 4명이서 갔다왔는데 그때이후로 마음이 너무 바뀌어버렸어요


원래도 우리 ㅇㅇ 하면서 잘챙겨줬거든요
본인이 진짜 제일 아끼고 좋아하는 친구한테
제 이야기도 많이하고 칭찬도 많이하고
소개도 시켜줄정도로••
저희집 사정 안좋은것도 아니까
맨날 동생들 뭐 갖고 싶은거있다하면
언제든 말하라고 하고 본인이 해줄수있는건
다해주고 출퇴근 시간 맞으면 항상 데리러오고 데려다주고 (이건 다른사람들 한테도해줌)



기분안좋으면 드라이브시켜주고
암튼 옆자리 앉으면 머리카락 가지고 장난치고
머리 쓰다듬고 어깨동무하고 그냥 같이쉬면
쇼핑하러가거나 밥먹고 드라이브가고

아 쓰다보니까 빡치넹?
암튼 그러다보니 좀 중간중간 뭐야 이색기
하긴했는데
이번 여행가서 제대로 심쿵 당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술먹고 오빠가 취한시점.
술이 오르시더니 냅다 제 허벅지 베고 주무셨어요 원래 불면증으로 못자는 사람이라 자는게
다행이다 싶어서 가만히 있었는데 안일어나네...?
근데 가까이서 보니 갑자기 잘생겨보이는거에요. 이게 뭐선일입니까 (열받아서 이마한대 치려다 말았음)
근데 다리에 쥐가 나버림.
다른언니가 쥐났다니따 걍 냅다 이름
불러깨워버림. 그틈을타서
슬쩍 옆으로 도망갔는데
다시 오빠한테 잡혀서 베개 담당 되버림.
자꾸 머리로 다리 눌러서 아팠음 개새.
언니가 다시 깨우니까 이젠 그냥 내팔을 가져가서 안고 잠
또 뭐 이러쿵 저러쿵해거 방에 눕혀놨는데
또 기어 나와서 내 다리 베고 잠
(잠은 각자방에서 잤습미다 저희 그런사람 아니에여!)

근데 다음날 말하니까 이색기 기억못함
🤦🏻‍♀️
내가 술올라와서 바닥에 누워있을때 지가 내손 잡고 노래부른것도 기억 못하는거같음
그와중에 우린 다 A가 잠을 잘잤다는거에
만족함 ㅋㅋㅋㅋㅋ


암튼 그뒤로 휴무에 a랑 영화보고
오빠 머리 하러갔는데 미용사 실수로 8시에 끝나버림. 머리도 파마했다 망하고 다시 핀거라
차이도 없음. 나같아도 빡침
근데 오빠가 빡친 부분이 좀 설렘
혼자만 시간 버린거면 상관없는데
내 시간 까지 같이 버리고 애 밥도 먹여야 되는데 못먹였다고 빡침 ㅠㅠㅠㅠㅠㅠㅠㅠ
나랑 오늘 같이 코노도 가도 밥도먹이고 재밌게
놀려고 했는데 시간 탕진해서 애 밥도 못먹인다고 ㅠㅠㅠㅠㅠㅠ
미용실에서 머리 그럼 파마 한번더 해주겠다고 했는데 오빠가 직원분들 퇴근시간 아니냐고 괜찮다고
그리고 00(내이름) 밥도 먹여야한다고
(원래 우리집이 다니던 곳임! 체인점)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결국 고데기 사줌^^
미안해서 눈치보니까 눈치좀 보지말라면서
빨리 밥먹으러가자고 해서 고기먹음
먹고 근처 바다까지 드라이브도 가고!

또 거기서 버스킹 하길래 앉아서 보는데
너무 추운가임•••
내가 또 수족냉증이라 맨날 오빠 뒷목에 손넣는데 오빠한테
지금 뒷목에 손넣으면 혼낼꺼냐니까 혼낸다길래
오케이~~~
하고 핫팩 쥐고 있었는데 자기 코트 안에 따뜻하다고 넣어라길래
오빠가 왼쪽에 앉아있어서 왼쪽 팔 넣고
손이 오빠 옆허벅지 쪽이였는데
고대로 팔안아줌 근데 내가 너무 기분이상해서
금방 빼긴했음 ㅋㅋㅋㅋㅋㅋ



오빠가 아직 언니 못잊은거 알지만
내가 양심없게 오빠가 너무 좋아져버렸음
저 어떡하죠.....?
가능성이 코딱지라도 있을까요....?






+작년에 사람들이 오빠가 나 너무 잘챙겨주니까 좋아하는거 아니냐 했는데 절대아니라고
애가 철도 들었고 그냥 아끼는 동생이라도 했었습미다


+미용실일은 오빠가 화내고 보상을 바란게 아니라 짚고 넘어가고 싶어서 그냥 얘기한거였고
돈 안받겠다는것도 왜 안받으시냐고 그래서 말한거아니라고 결제 하고 왔어요!!



+원래 전화 자주하고 휴무때 그냥 별일없이도 전화해서 자주봄



+작년 여름에 오빠랑도 안친할때 오빠친구가
나 소개 시켜달라 한적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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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완벽한 호랑나비글쓴이

    2022.02.22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오빠분한테 관심있으면 마음이 가는대로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근데 이제 혹시라도 만에 하나 어색한 사이가 되는게 싫거나 그 친한 관계로만 유지되고싶다면 그냥 머물러 있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근데 그래도 서로 호감이 없는건 아니니까 난 고백해도 나쁘지 않을거라고 생각해 원래 그런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잖아

    2022.02.22좋아요0
    • user thumbnale
      완벽한 호랑나비글쓴이

      오늘 다른 오빠가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이쁜 동생이라고 해서 전혀 그런 거 없냐니까 자기는 느낌이 팍 와야한다고 또 그느낌오면 자기도 모르겠다고 했다네요 ㅠ 자기님 말듣고 더 영심히 치대보겠급니다 :)

      2022.02.24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ㅋㅋㅋㅋㅋ응원해요! 다른 사람 건너서 말 들었을때 그래도 긍정적인 반응 같아보인다!! 약간 좋아하는데 티 내고 싶어하진 않는 느낌? 이랄까? 꼭 사랑 쟁취성공하시길🙏🙏

      2022.02.24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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