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강파티에서 처음 본 여자 선배가 계시는데 나한테 말도 먼저 걸어주시고 술에 취해서 기억이 안 나는데 정신 차려보니까 전번도 주고 받았더라고 ㅋㅋ
근데 그 뒤로는 선배들 볼 일이 별로 없어서 잊고 있었는데 최근에 졸전 열리면서 마주쳤었는데 다른 선배가 거의 끌고 오신 것처럼 두 명이서 나한테 오셨어
다른 선배가 ‘얘가 친하게 지내고 싶대’라고 하셨는데 그 선배는 다른 선배 뒤에 숨어계시고
다른 선배께서 그렇게 말 안 하셨으면 싫어하시나 생각했을 거 같아 ㅋㅋㅋ
그러고 잠깐 얘기했는데 나 학교에서 봤을 때 인사하고 싶었는데 못 했다고 하셔서 나도 먼저 인사 못 하는 타입인데 내가 먼저 인사하겠다고 했어
엄청 낯도 가리시는 거 같은데 친해지고 싶다고 해주셔서 감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