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 전에 4년 가까이 만난 남자친구한테 헤어지자고 하고 왔어..
4년 중 1년은 내가 권태기가 왔고 3개월 정도 내가 마음이 뜬 걸 알아버려서..
남자친구는 표현도 적고 맨날 야한 농담치면서 밖에서 가슴 만져대는 것도 싫었고 예민하고 화도 많고..
지금 권태기가 온지 좀 되서 단점만 계속 보이는데 그걸 적고 나니까 ' 아 내가 이런 취급 받을 사람은 아닌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그런 결정을 내렸는데..
남자친구가 우니까 너무 마음이 아프고 괴로웠어. 괜히 미안하고 또 미안해서 내가 더 울어버렸어..
남자친구는 날 안 놓겠대 절대로.. 몇년이건 시간 줄테니까 자기한테 돌아만 와달래. 그래서 난 기다리지 말라고 놔달라고 그러고 엄청 울다가..
결국 남자친구한테 한달정도만 시간 갖자 그랬어. 4년이니까 마음 정리할 시간은 줘야할 것 같아서 그랬는데 너무 마음이 아파..
미련이 남은 건지 아님 그냥 정을 떼려는 게 힘든건지 너무 마음 아프고 괴롭다..ㅠㅠ
내가 이상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