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좀 연애가 무료하고 권태기가 온것같은데 또 이사람이랑 헤어질 생각하거나 못 볼 생각하면 너무너무 슬프고 힘든데 이런거면 권태기가 아닌가..?
연애가 좀 심심하면 안 되나? 굳이! 매번 불 탈 필요는 없다고 생각~ 이 사람이 내 일상에서 사라질 때 상상되는 타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본인한테 집중할 시간이 온 거 아닐까? 애인을 위해 쏟던 삶을 다시 자신에게로 시선을 옮기는 시기인거지 항상 남만 보고 살 순 없잖어 각자 하는 일 잘 하고 또 만날때 서로에게 잘 해주면 되는거 아닐까?
근데 또 만나서 뭐 하다보면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자꾸 보이고 나도 모르게 짜증내게 되서 상대방도 속상해해서..
그러면 여러 이유가 있겠다..나도 5~6년째 동거중인데 같은 고민을 많이 했어 내가 뭔가 예민하거나 화날때 나도모르게 더 쉽게 짜증내게 되는 것 같기도하고, 사귀면서 참았던 단점들이 어느순간 계속 같이 가야할 것 같으면 참을 수 없이 미워보일때도 있더라고. 전자인지 후자인지 모르겠지만 후자라면 잘 생각해봐. 내가 얘랑 잘되면 이꼴을 계속 봐야하는데 참을 수 있을까?하면서. 나는 연인의 단점이 자신에겐 단점으로 느껴지지 않는 사람들이 서로 잘 맞는거라고 생각해
내가말한 잘되면은 결혼하면이징
내가 성격이 급해서 단점이 뭔가 행동을 빠릿빠릿하게 하지 않는게 답답한데 또 느긋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마음이 넓고 타인에게 예의 바른 장점이 너무 커 .. 그냥 사소한게 답답하고 그걸 참다보니까 자꾸 짜증내게 된거같아 근데 계속 말해도 그사람의 성격인지라 어떻게 해야할지 몰겠다
ㅋㅋㅋㅋ너무 동감이다. 나도 남친이 여유 있는 성격이 맘에 들어서 사귄건데 사귀고보니까 돈을 너무 생각없이 쓰더라고ㅋㅋ 결혼 고민하면서 주변 어른들한테 물어보니까 같이 살면서 감안할 수 있는 사소한 단점은 가져가래. 원래 그모습으로 뿅갔는데 그게 웬수처럼 보인다면서ㅋㅋ 그거에 100프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맞는 말 같아. 대신에 본인이 버틸 수 있다는 전제하에! 그리고 정 안되면 그냥 한번씩 짜증내는 것도 방법이야. 그러면 그 당시에는 감정상해도 그것만큼은 담엔 주의하더라고. 아휴, 나도 한번씩 저 웬수, 확 헤어져? 그런다니까
나도 그런 적 있어 나한테 있어서 이 사람의 마음과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고 인생의 방향성도 같이 깊게 생각하게 되는데 내가 내린 결론은 대화만이 답인 거 같아 ㅠ혼자 생각하면 사고가 부정적이게 되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