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좀 길긴한데 잘 읽어줘 나 너무 고민이야 ㅠㅠ
내 남친 수료식 때가 시험주간이란 말이야 근데 딱 그날 시험이 비어서 갈 수는 있어 공부도 수료식 담날것만 미리 빡세게 해두고 왔다갔다 하면서 하려고 하거든 5주만에 보는거라서 그 정도 노력은 내가 해야지 생각하고있었는데 남친이 부모님이 오실 수도 있다는거야 그래서 오시면 어쩔 수 없이 못 가겠구나 생각해서 만약에 오시게 되면 바로 다음주에 면회가겠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때는 알겠다고 하더니 이번에 오시는게 거의 확정되니까 나한테 같이 오면 안되겠냐는거야
근데 아무래도 좀 불편하니까 생각해보겠다고 해놨거든 내가 원래 어른들이랑 대화하는 것도 좋아하고 그런 자리 불편하기도 하지만 재밌는게 더 크거든 어른들이 좋아하는 성격이란 소리도 많이 들었어서 어느정도 이미지 좋게 할 자신도 있어
근데도 내가 고민하는 이유는 시험주간이라 이미 전날엔 새벽을 샌 상태일텐데 그날은 자고 온다고 해도 정신이나 몸이나 피곤하고 예민한 상태에서 내가 남친 부모님 마음에 드시게 행동할 수 있을지도 고민되고 제일 중요한건 사귄지 얼마 안돼서 1박 2일 여행간걸 아셔 그래서 그때도 사귄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여행을 가냐고 어머니가 남친한테 그러셨대 그렇게 이미지가 조금 깎여있는 상태에서 나도 피곤한 상태일테니까 그게 너무 걱정돼 왕복 6시간이라 시간도 되게 길어 자기들이면 어떻게 할거야? 완전 산에 있어서 가는 길이 복잡하고 힘들긴 해 참고해줘...
15
여러 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