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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1.28

좀 긴 이야기야

얼마전 본가갔을때 또 엄마한테 한소리듣고 우울떠는중...휴..
그냥 하소연이니까 스킵해두대..ㅎ

우리엄마는 진짜 대단한사람이야ㅠ
새벽형인간이라 4~5시에 일어나서
주택이라 마당정리하고 집정리하고 스트레칭운동하고
책 1시간넘게 읽고 출근하셔
부동산사무실운영하고있는데
계약건 많고 일도 엄청많은데도 주에 2번씩 1시간넘게걸리는 타지역가서 또 공부하고 주말마다 또 그 지역 독서모임도가..
매달 3시간넘게 걸리는 서울가서 세미나 듣고..
진짜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나 싶을정도로 치열하게 사는사람이야..
심지어 부동산 자격증 땃던시기도
나랑오빠 중고등학생에 할머니할아버지 모시고살던 시기엿음;;
나도 진짜 울엄마 대단하고 존경스럽고 따라하고싶어

근데 울엄마는 내가 그걸 반의반이라도 못따라가는게 엄청 불만이야
최소한 하루 30분은내서 책읽기바라고
신문도 같이보고 토론하길바라고
지금 하는일이 신체적으로 부담되는 서비스직이라
내가 빨리 다른 일을 찾아보고 최소한 공부라도 햇으면 하나봐

문제는 나는 정말 의지력 박약에 체력도약하고 조울증우줄증 불안장애도있고 그냥 버티는것만 해도 너무 힘든사람인데
본가가면 맨날 사무실로 불러서(집바로옆이라 안갈수도없음..)
책읽으라하고 토론하자하고
올해는 어디신도시에 내명의로 집계약하자고- 나는 차할부도 남앗고 할수는있지만 너무힘들거같은데
내나이에 투자하고 일어서야지 엄마아빠가 힘있을때 하자고계속 압박해..
진짜 대단한사람인데 그건 너무잘아는데..
딸은 너무 모자라서 너무 힘들고 피곤하고 미안하고 자괴감들고
어떻게 엄마같은 사람한테 나같은 딸이 나왓을까 싶기도하고 너무힘들어
30대중반이됫는데도 엄마랑관계가 너무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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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자기 스스로 독립했다고 생각을 해야할거같아..

    2024.01.28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독립은 한지오래고ㅠ 30중반인데 엄마는 이제 경제적으로 능력을 갖춰야한다는생각?인거같아ㅠ 이제어른이고 앞으로 혼자살든 누구랑결혼하든 경제적으로도 능력적으로도 갖춰야한다고ㅠ 나는 아직 내가하고싶은것도못찾앗고 적당히 돈벌이되는일하는건데;

    2024.01.2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내 말은 생각 자체를 독립해야한다규... 경제적 독립 이런거 말고 자기가 엄마에게서 정서정 독립.

      2024.01.2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엄마가 자기인생 대신 살아주는거 아니잖아...!

      2024.01.2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엄마는 엄마고 자긴 자기지! 사실 너무 대단하셔서 거리두기 해야될 거 같어. 어떻게 똑같이 해

    2024.01.2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우리 엄마도 너무 대단하신 분이라 어렸을 때부터 좀 힘들었어. 내가 뭐 잘해가도 엄마 기준엔 성에도 안찼고 칭찬한번 제대로 받아본 적 없어. 엄마 일이 너무 바쁘니까 나에 대해서 잘 모르고 무관심하셨고, 난 항상 엄마 얘기를 들어주는 쪽이었어. 엄마 포함 엄마 지인들부터 가족들에게 비교 및 기대를 엄청 받으면서 자랐는데 .. 그들은 나를 잘 모르고 알고 싶어하지도 않으면서 자꾸 입맛대로 맞추려고 하더라고. 저런 환경 +그외 상황 모든게 합쳐져서 우울,불안,의지박약 심리적인 측면은 다 안좋은데 이제는 엄마말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2024.01.2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자기들 말처럼 정서적 독립 그게 중요한데.. 난 아직 경제적으로 독립을 못해서 제대로 반박할 수 없는 위치긴 하거든.. 근데도 뚝심있게 난 하고 싶은거 하며 살거라고 밀고 나가고 있어. 어렸을 때부터 잘난 부모와의 비교당해왔다면 심리적으로 좌절도 많이 됐을거고, 그래서 여전히 엄마의 말에 휘둘리는게 당연해. 그럼에도 이제는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살겠다는 마인드+책임도 어차피 내가 진다는 마인드 장착해서 독하게 살기로 맘먹지 않는다면 더 힘들어질거야

      2024.01.2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울엄마도 내가 눈에 안차서 엄청 싸웠어 ㅋㅋㅋㅋ 특히 엄마는 딸이 본인과 다른 사람이란걸 인지하기 어려워하는 것 같더라고 자신과 동일시 하면서 나라는 인격체에 대해 답답해지면 막말하고 화내고 막대하고... 그래서 난 그냥 계속 싸웠어 난 엄마랑 다른 사람이라고 매번 말하고 투쟁? ㅋㅋㅋ하고 그렇게 거의 10년을 싸워서 20대 중반이나 되어서야 사과받고 30대 된 지금은 그럭저럭 잘지내고 있어 엄마도 고치려고 노력해서 싸우지도 않고 ... 말을 많이 하고 자기주장을 하는게 제일 좋은거 같긴해 그게 아니라면 참고 살아야하니까 ㅠ

    2024.01.2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말해보는건 어때?

    2024.01.2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6

    나도 아빠랑 오빠때문에 항상 내가 부족한거같고 난 왜 이것밖에 못하지 엉엉 맨날 이랬는데... 근데 생각해보면 아빠는 나보다 엄청엄청 어른이고 우리 오빠도 나보다 8살 더 많거든? 사람은 누구나 다 잘하는게 다르고 나이도 어리면 당연히 같은 기준을 놓고 얘기할 수 없지! 자기 어머니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진 모르겠지만, 그건 6,70대의 업적과 기준이잖아? 그 기준을 아직 30대인 자기에게 들이밀고 너는 왜 이만큼 하지 못하냐고 하는건, 그건 가장 가까운 가족이라도 그러면 안돼. 글 읽으면서 자기 어머니도 대단하신 분이라고 느꼈지만 나는 지치고 불안해도 노력해서 차도 직장도 얻은 자기가 더 대단하게 느껴졌어...!! 집 계약하는거는 하기 싫으면 하기 싫다고 확실하게 말씀드리고 자기의 인생은 자기의 기준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어 그 기준이 어머니나 다른 사람들 눈엔 작고 별것 아닌것처럼 보이더라도 힘내!!

    2024.01.28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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