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언 부탁할게
내가 너무 부족한 사람같단 생각이 내 모든 말과 행동과 생각을 지배하고 있어서 너무 힘들어
어릴 때부터 집에서 괜찮은 사람이라고 인정을 못받았어 엄마는 내가 하는 건 다 잘못됐다고 말하고 아빠도 대부분 하지말고 빠져있으라고 무시했고
오빠는 나를 그냥 인간 미만으로 취급했고
동생은 내 말을 들은 적이 별로 없고…
그래서 연애를 하든 친구를 사귀든 무슨 일을 하든 주눅들어있고 나 자신을 싸구려취급하더라
스펙이라도 쌓고 뭔가를 열심히 하다보면 주변에서 대단하다고 인정해주니까 거기에 중독이 돼서
일년 반을 대외활동이나 어학연수로 꽉 채워서
과로로 쓰러질 정도로 열심히 살았어
근데 엄마는 그게 다 쓸데없는 짓인데 참아줬다고 하네..엄마는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 나 자신과 종교뿐이라고 하더라고
음..참 웃음만 나오네
종교는 모르겠고 가족이 협조해줄 생각은 없는 것같아서 나 혼자서라도 노력을 해보려고 하는데
당최 뭘 해야할지 모르겠네
혹시 나같은 경험을 겪은 사람이 있다면 조언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