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럽긴 한데 남친의 여사친 많이 신경 쓰이는 자기 있어?
왜 그런지 순수하게 궁금해서...


나는 여친이 있는 양성애자고 여친도 마찬가지야. 근데 나도 여친도 서로의 남사친이나 여사친에 대해서 별로 신경을 안 쓰거든. 친구는 친구다 같은 마음? 개인적으로 나는 남친 사귈 때도 남친 여사친을 그닥 신경 쓰지 않았어.

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성애자나 동성애자보다 양성애자가 나쁜 마음을 먹으면 바람피울 수 있는 확률 자체는 높다고 생각하거든? 아무래도 상대 성별에 구애받지 않으니까. 단순하게 따지면 두 배잖아? (편견일 수 있겠지만 일단 내 생각은 그래...) 그런데 나도 여친도 주변의 양성애자도 연인의 남사친 여사친을 그렇게 신경 쓰지 않더라고. 오히려 칼같이 분간하는 느낌이랄까? 이건 물론 개인의 성향도 영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남자친구를 노리는 게 여사친 뿐만은 아니지 않나 싶거든... 내가 퀴어라 그렇게 생각하는 걸지도 모르지만ㅎㅎ 근데 써클 보면 남자친구의 여사친을 특히 신경 쓰는 자기들이 종종 보이더라구. 남친의 남사친은 괜찮은 건가? 아님 남친이 바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는 걸까? 아무래도 아직 이성애 중심적인 사회 통념 때문인가 싶기도 한데 난 저 의문에 대해서 명확하게 답이 안 나오더라... 답해줄 친절한 자기 있을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