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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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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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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조만간 미래가 안보인다고 차일거 같은데 속단하는 걸까?

우린 알고 지낸지는 일년 안됐고 만나기 시작한지는 한달 정도 됐어

그리고 지금 난 서른이고 집안 형편이 매우 좋지않아 그래서 투잡을 뛰고 있고 메인일은 오후라 오전에 알바를 하고 있어, 메인일은 아이들 돌보는 일인데 갈수록 원생이 줄어가니까 일이년 있다가 나갈 생각이야. 그 사이에 자격증 공부할 계획이 있었고 다른 곳에 취직할 생각이었어 이건 남친 만나기 전에도 생각했었고

남친은 서른둘에 공기업에 다니고 있고 이년찬데 유능한 편인거 같아 근데 연봉이 맘에 안든다고 다른 곳에 지원하겠다고 공부하려는 상황인데

나한테도 공기업 준비를 해보라더라고, 난 사실 그런 문제 푸는 거에 매우 약하고 수포자였어서 자신이 없어서 거절했었는데
남친이 보기에 내가 가진 것들이 아깝고 안타까웠나봐 정규직이라도 했음 좋겠다 싶어서 본인 일하는 곳이 곧 자리가 날거 같은데 지원을 해보라더라고..

베이스가 없어서 문제를 푸는 것도 너무 힘들더라 그래도 없는 시간 쪼개고 주말에도 기초라도 쌓으려고 강의듣고 여러모로 노력중인데..

엊그제 만났는데 본인이 시켜놓은 책을 주면서 펼치더니 문제를 풀어보라더라, 언어능력같은건 괜찮았는데 역시나 수리에서 막히더라고 풀이과정을 남친이 설명해주는데 더 뭐라는지 모르겠고..
그 과정에서 나는 막막한데 걔는 날 한심하게 보더라고.. 근데 진짜 모르는 걸 어떡함.. 나도 이런 내가 싫어서.. 좀 부끄럽지만 초등수학부터 찬찬히 보는 중이었단 말이지
난 이제 겨우 2주 공부했고 시간도 부족해서 어떻게든 출퇴근 시간도 설명 듣고 풀어보고 하는데..

서운하게 느껴져서 나는 아직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데 뛰어다니라는 수준이라고 진짜 모르겠다고 어떡하냐 했는데
걔가 자기는 성격이 급해서 그렇다 미안하다 그러면서 본인 힘든 얘기도 하더라고 자기 계획대로 하기로 했으면 힘들다고만 하면 어떡하냐더라고...

그러면서 자기는 과거에 너무 후회를 많이 했고 그래서 이제 더이상 시간낭비하고 싶지않다, 연애도 그렇다 하더라고, 근데 나는 이 나이까지 미래를 정말 고민 안해본거 같다하더라.. 근데 그게 맞아 난 정말 하루 하루 살아가기 급급했거든 근데 남친 만나서 미래를 좀 더 생각해보고 이것저것 알아보는 중이었어 그 모습마저 한심해보였던걸까..
여튼 그렇게 말하다 결론적으로 나한테 상처를 주고싶지 않다는 말만 반복하는데..

내가 헤어지자는 말 먼저 꺼내기를 바라는 거겠지? 난 여전히 걜 좋아하는데.. 근데 내 미래.. 계획은 있지만 어찌 흘러갈지를 나도 잘 모르겠어서 확실하게 말을 못하겠더라 가족도 걸려있어서.. 헤어져주는게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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