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조루는 고칠 수 있는 거야?
처음이라 당황스럽네
쓰레기1,2에 역대급 쓰레기3을 보내고
드디어 착하고 좋은 남자를 만나서 벌써 결혼을 이야기할 정도로 서로에게 확신을 가지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처음이라 그런가 했거든
근데 두번째도 체위에 변화를 안주길래 내가 올라탔는데 얼마 안되서 다시 선교사자세로 눕히고 금방 끝내더라고… 맞춰가면 되겠지 했거든
근데 내가 세번째는 대화를 주도하면서 어떤 자세가 좋냐 물어보는데 그냥 자기가 위에서 하는게 편하대 그래서 나는 다양하고 자극적인걸 좋아하고 여러 체위를 해보고 서로에게 맞는 체위를 찾아보자며 내가 앉아서 마주보고 하는 걸 좋아해서 그렇게 하다가 이제 조금 피가 몰리고 느낌이 오기 시작하는데 끝났어….
이제 슬슬 몸이 맞춰져가나 싶었는데 어제도 키스는 엄청 오래 길게 했는데 금방 끝나고…
그리고 사정할때 내가 아무런 느낌을 못받아
전에는 상대방 몸의 떨림이나 그런걸로도 느껴졌는데… 아니면 지금 한다, 못참겠다 하면서 신호를 줘서 알았거나 쌀 때 아무튼 모를 수가 없었거든
오럴도 별 느낌이 없고 별로 선호하지 않는대
나는 입으로 해준다는데 마다하는 사람도 처음이고 한번 할때 체위를 한 10번은 바꿔서 했었거든 그리고 남자들이 내가 아직 아니라고 하면 좀 페이스를 조절했어서 그게 안되는 건지 물어봤는데 그게 안된대
이거 조루 맞지?
진짜 진지하게 일년동안 마음 고생하며 희망고문에 끌려다니다가 쓰레기가 결혼하면서 잠도 못자고 너무 힘들어할 때 보상처럼 나타난 사람이고 너무 착하고 가진 것이 많은 것도 아니고 잘생기고 키가 큰 것도 아니지만 진짜 날 위해주는 것이 느껴지는 좋은 사람인데 이거 치료?가능한건지 모르겠어
지난 역대급 쓰레기랑은 섹스팅으로도 흥분되고 애무를 엄청 구석 구석 서로 정성껏해줘서 물도 많이 나오고 그랬었거든 야한 말도 하면서
괜히 쓰레기가 생각나고
크기나 굵기는 지금 남친이 훨씬 나은데
어쩌면 좋지
남친은 심각성을 잘 모르는 것 같대
그리고 직접 물어본 사람은 내가 처음이래
나 너무 심란하고 머릿속이 복잡해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