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민감한 몸을 가진 인간의 미레나 후기

미레나 결심 계기: 최근 3개월 생리통 생리전 증후군 생리양 늘어서 산부인과 내원. 자궁 벽? 용종? 두꺼워서 더 두꺼워지면 수술해야한다고 의사선생님께서 미레나 추천

미레나 삽입 당일: 마취 없이 넣으려다가 너무 아파서 수면마취로 바꿔 진행(10만원 추가)- 성경험이 없기도 했고 긴장도 많이해서 그랬어

나는 수면마취에 깨자마자 생리통처럼 아프도 허리가 너무 아팠어 진통제 맞고 항생제 3일 약 받아옴

2주차까지 피가 안멈추고 계속 나옴. 배도 계속 아프고 몸이 너무 힘들어서 거의 누워있었어 그래서 산부인과 방문함. 피가 많이나오고 통증이 심하니 피임약으로 조절하자고 해서 2일 먹으니 조금 괜찮아졌고, 피임약 부작용으로 우울이 심하게 온 적이 있어 바로 끊어냄

3주차 남친이랑 미레나 후 첫 성관계를 갖고 길 가다 주저앉을 정도로 아파서 산부인과 다시 내원. 성교통+미레나가 살짝 자극받아서 그런거라고 함 그래도 의사선생님은 관계해도 된다고 함. 나는 아파서 안했고!

4주차 현재 갈색 피가 나오다가도 많이 움직이거나 뛰거나 운동하면 갑자기 빨간 피가 나옴. 어제오늘은 배도 좀 더 아프고 새빨간 피가 나와서 생리인지 부정출혈인지 좀 헷갈리지만 생리같기도..!

나는 통증에 좀 민감한 편인데 매일 생리통+허리 골반 다리통증을 달고 살아. 아직은 좋은지 모르겠어. 피임은 잘 된다 정도..? 살은 안쪘고 피부는 시술 후 2일차쯤 잠깐 예민해졌다가 괜찮아짐!

의사쌤이 살찌는 부작용은…. 자기 환자 중에서 1명 봤는데 그 분은 자기가 많이 드셔서 그런다고 말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