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조금 길 수 있지만 들어주면 좋겠다..

나는 올해 21살이고 전남친은 28살이야 1년 만나고 헤어진지 5개월 됐어 전남친이 먼저 헤어지자고 했는데 그 이유가 1년 만나면서 둘이 성향차이가 큰게 느껴졌고 자기는 한국에 정이 다 떨어져서 일본으로 이직 및 이민을 갈거라 나한테 신경쓰기도 어려울거 같고 하는 상황적인 이유도 있었어

워낙 엄청 단호한 사람이라 제대로 못 붙잡고 헤어졌는데 시간이 지나도 계속 생각나서 전화해서 다시 만나자고 붙잡았어

1시간가량 통화했는데 계속 더 좋은 사람 만나라고 자기도 결혼생각도 할만큼 좋아했어서 마음이 식어서 헤어지자고 한건 아니라고 그러길래 그동안 내가 너무 미성숙했다 하면서 재회컨설팅 같은곳에서 말해준대로 말했더니 생각해본다고 하더라..

늦어도 자기가 6월 첫째주까진 연락하겠다고 대신 기대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우선 나도 알겠다고 하고 거의 3주째 기다리고 있는데 이번주 중으론 연락이 오겠지...?

사실 내가 고졸이지만 직장인인데 직종이 영어만 되면 해외 어디든 가도 이 직업이 있어서 미래가 창창하긴 하거든

부모님도 한국말고 해외가서 살길 원하시는 편이라 같이 일본가자 하면 정말 갈 생각도 있는 쪽이라 나도 4달동안 신중하게 생각하고 연락한거였거든 전남친도 마음이 흔들리긴 할까...?

내가 오빠한테만 블로그 할거라고 헤어지기 전에 말했었는데 글은 헤어지고부터 올렸거든 근데 헤어지고 나서부터 매일 블로그에 방문자가 한명씩 찍히더라고

유입경로도 검색창에 내 블로그 아이디 쳐서 들어오고 시간대도 새벽시간대라 친구들이 그러진 않을거 같아서..
근데 내가 전화해서 다시 만나자고 한 날부터 매일 방문자가 2로 찍혀.. 보니까 낮에 한번, 새벽에 한번이더라고

하 그냥 이렇게 사소한거에도 의미부여 하면 안 좋은거 아는데 자꾸 기대하게 돼..

재회 가능성 조금이라도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