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금 긴 글이니까 참고해서 봐줘!
본론부터 말하자면 내 친구랑 내 남친이 너무 지나치게 친해진 것 같아 ㅠㅠㅠ
나랑 남친은 여섯살 정도 차이나! 그리고
나랑 제일 친한 친구랑 내 남친이랑 친해져서 셋이 1박 2일 놀러도 다니고 데이트 할 때도 불러서 셋이 놀고 이랬었단 말이야 물론 셋 다 동의 하고 재미있게 놀고 즐기는 상태였어
근데 요즘 남친이 내 친구를 찾는 빈도수가 더 많아지는 것 같아.. 둘이 따로 연락도 안 하는 것도 알고 한다고 하더라도 그냥 필요한 용건만 말 하고 끝내고 서로 정말 아무 감정도 없는 거 아는데 나랑 남친이랑 데이트 하거나 평소에 연락 하면 꼭 하루에 한 번씩은 그 친구 이름이 거론 되는 것 같아
둘은 젠리 친구가 되어 있고 나는 젠리를 안 하는데 (젠리는 친구끼리 위치를 알 수 있는 앱이야!) 예를 들면 데이트 할 때 남친이 "00이(내 친구) 어디있나 볼까?" 하면서 항상 먼저 내 친구 말을 꺼내고 "이따가 데리러 갈까?" 하면 내가 "왜?" 라고 항상 대답하거든 그 때 남친 답은 "같이 한강 놀러나 가게" 이런식으로 대답을 해 이게 한 두번도 아니고 거의 남친 만날 때마다 이러는 것 같아
그리고 주말에는 박람회 같은 게 있어서 같이 가기로 했는데 이번에도 남친이 먼저 친구 이름을 꺼내면서 "00이도 같이 가자고 물어봐" 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냥 얼버무리고 알겠다고 물어는 보겠다고 한 상태야 난 남친이랑 둘이 데이트 하고 싶거든
초반에는 친구랑 같이 놀러가고 남친이 친구도 잘 챙겨줘서 고마웠는데 이게 계속 반복되고 계속 친구 얘기만 꺼내고 우리 둘만의 시간?이 없어지니까 좀 스트레스 받는 것 같아
가끔 셋이 만나서 놀고 하는건 나도 너무 좋아 재미있고
근데 괜히 쪼잔하고 속좁은 여자 되기 싫어서 얼버무리면서 대답은 하는데 항상 얘기 꺼내는 거 보면 남친은 내가 싫어하는 걸 눈치 못 채는 것 같아 물론 둘이 정말 아무 관계도 아니고 단지 재미있어서? 부르는거고 나도 막상 친구가 오면 셋이서 재미있게 놀고 하는데 괜히 좀 그러는 거 있지.. 말로 설명이 조금 힘드네 질투 아닌 질투도 나면서 계속 친구 이름만 거론 하니까 짜증도 나고 뭐 이런..
어쨌든 결론은 남친한테 직설적으로 얘기는 못하겠어서 좀 돌려돌려 말하면서 티내거나 하는 식으로 표현 하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게 좋은 방법인건 알지만 내 성격상 그렇게 절대 못 말하는 성격이라 좀 돌려 말할 수 있는 방법이였으면 좋겠어 ㅠㅠㅠ! 자기들은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대처 할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