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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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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자정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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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자친구는 30대 남자이고 일을 하는데 그 일이 몸을 쓰는 직업이라 주말엔 푹 쉬는 걸 좋아해요 평균 주 6일 일하고 나머지 쉬는 날 하루는 저를 보니까요 그렇지만 운동하면서 몸 키우고 땀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바쁘고 피곤해도 홈트를 틈틈히 하더라구요 일이 너무 힘들지만 않았어도 운동을 따로 배우고 싶어할 정도로 그 열망이 강했어요

그런 남자친구의 친구분 B씨는 배드민턴 동호회에 주 5일로 나갈 정도로 동호회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술도 좋아하고 사람도 좋아해서 동호회 내의 술자리에 빠지지 않고 나가구요 거기서 여자친구도 사귀어서 결혼 준비 중이래요

그런 B씨는 제 남자친구도 동호회에서 오는 즐거움을 알았으면 싶나봐요 술도 안 마시는 제 남자친구를 술자리에 불러서 사람들이랑 놀게 하고 이번에는 어떤 여자분이랑 내기를 하게 해서 경기도 하게 됐더라구요
그리고 그렇게 내기 경기를 마치고 여러사람이랑도 치게 된 제 남자친구는 사람들과 즐겁게 치는 배드민턴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것 같아요 레슨 끊겠다고 난리예요

그런데 제 노파심인지는 모르겠지만.. 동호회가 거의 연애나 결혼 목적의 만남을 주로 하는 공간으로 굳혀진 것 같아서 조금 불안해요.. 제가 남자친구에 비해 어려서 저는 적령기가 아니지만 제 남자친구는 지금이 딱 결혼 적령기거든요 주변 사람들도 어린애 말고 결혼을 전제로 만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라고 눈치를 가끔 준대요 B씨도 그렇게 말했다고 들었구요
남자친구는 순수한 의도일지 몰라도 주변 사람들의 등쌀에 밀리는 일이 저도 모르는 사이 일어날까봐 자꾸 오만가지 생각에 복잡합니다
저도 이런 제가 한심하고 남자친구를 의심하는 일이 잘못되었다는 걸 알지만 세상에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요…
정말 어떻게 해야 이 마음이 가라앉을지…머리가 터질 것 같아요
언니들.. 조언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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