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제발 연애고수 언니들,,, 나 좀 도와줘ㅠㅠㅠㅠ

일단 남자친구랑 만난지 6개월 정도 됐는데 초반에는 남자친구가 먼저 틈 나면 전화하고 목소리 들으려고 하고 쉬는 날은 다 보려고 했었는데 요즘엔 전화도 예전보다 줄었고 만나는 것도 본인 할 일 하고 시간 나면 만나려고 해..ㅠ 남자는 편해지면 원래 본인 모습으로 돌아간다는거 알지만 너무너무 서운함…ㅠㅠㅠㅠ

사건이 있었는데 이번주 내내 서로 스케줄 안 맞고 바빠서 못 볼거 같았어 근데 어쩌다 내일 내가 알바 끝나고 시간이 나서 어제 그 얘기하다가 남자친구가 아 그럼 너 알바 하는 쇼핑몰로 시간 맞춰서 갈게~ 이래놓고 내가 오늘 오빠 내일 오는거 맞지? 이래 물어보니까 할 일 하면 시간 안 될 수도 있는데 이러는거임..하 난 진짜 너무 보고싶었어서 내일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러니까 기분이 확 상함ㅜㅜ

그래서 기분 나쁘고 솔직히 조금 서운하다니까 넌 내가 바쁘고 할 일 있다고 하면 아 오빠가 할 일이 있구나 이래주면 안돼? 난 그런 사람이 좋은건데 이러는거임…ㅠㅠㅠㅠㅠ아 존나 속상해

솔직히 할일 많으면 먼저 할일 많아서 시간 안 될 수도 있다 미안하다 해야하는거 아니야? 사과도 무슨 말도 없이 저렇게만 말해놓고 나보고 그럼 넌 내가 간다고 했는데 뭐하러 물어봐 그냥 가는걸로 알면 되지 이러면서 오히려 나한테 뭐라고 하더라

내가 삔또 제대로 상해서 그냥 됐다고 오지말라고 딴 애들이랑 놀겠다니까 본인도 내 말에 기분 나빴다는 말만 하더라

솔직히 만났을 때는 나 사랑해주는게 보여서 진짜 좋은데 떨어져 있을때는 저러니까 내년에 장거리 되는데 너무너무 걱정되고 서러워서 눈물만 나,,,

식은게 보이고 예전만큼 보고싶어 하지 않는게 보이는데 남자친구는 내가 서운하고 차분히 타협하듯이 얘기하면 잘 들어주거든

도대체 어떤식으로 얘기를 꺼내야 할까? 얘기하다가 또 싸우거나 사이가 더 틀어질까봐 그러고 후회할까봐 내 마음은 불편하고 너무 속상한데 아무 말도 못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