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상황판단 해주실 분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해?

상황: 친구a와 b가 함께 일주일 발리 여행을 가기로 함 둘이 가는 건 아니고 친구a와 a친구 어머님이 가는
여행에 b가 얹혀져서? 가는 여행
a가 먼저 b에게 엄마와 같이 가는 여행에 동행할 생각 없냐며 여행을 권유했고 호텔은 우리쪽에서 예약하기로 했으니 비행기표값만 준비하라고 함
총 8박 9일의 여행

근데 여행 1주 전에 둘이 크게 싸움
사유는 친구a와 b가 술마시면서 놀다가
갑자기 a가 아는 남자와 담배를 피고 온다고 하고
30분째 오지 않음
화가 난 b가 어디냐고 화를 내자
미안하다고 지금 내려간다고 하고 오자마자
b를 데리고 밖으로 나감
근데 밖에 a와 남자가 그대로
있었고 a는 b에게 “ 나 얘랑 모텔 갈 듯ㅋㅋㅋ 가도 돼? 근데 닌 어디있게? ” 라고 이야기를 함
그땐 새벽 2시였고 막차도 다 끊긴 상황,
대중교통 타고 1시간 거리인 타지에
가서 놀고있는 상황이었음
화가 나고 정이 떨어진 b가 “ 나한테 물어보지마
니 맘대로 해 “ 라고 했고 그러자 정말 a가 남자와 떠남
그래서 b는 택시를 타고 집에 가야했음
가는 동안 a가 사과의 메세지를 보냈지만
b는 단단히 화가 나 연락을 하지말라고 했음
왜냐하면 a가 사과의 메세지를 보내면서 온전한
사과가 아닌 b를 버리고 놀러간 상황을 보고하며
즐거워하고 있는 듯한 메세지를 추가로 보냈고
스토리 또한 반복해서 올림
그래서 b는 분노하여 연락을 보지 않다가 하루 뒤 생각을 정리하여 이 상황의 대해 장문으로 연락을 보냈고
국내 여행도 아니고 해외로 가는 여행에
8박 9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이 친구만 믿고 여행을
해야하는데 이번 일로 신뢰가 완전히 깨졌기 때문에
부모님께서도 말리는 상황이라 여행이 힘들 것 같다는 말도 추가로 덧붙임

그러자 a에게 b에게
비행기표 환불이 안 된다
니가 안 가면 니 때문에 취소를 해야하니까 호텔값
마저 물어내라는 연락을 함

여기까지
b의 입장 : 여행을 원래 갈 생각이었다 그러나 새벽 2시 추운 겨울에 취한 친구를 길바닥에 버리고 가는 애를 뭘 믿고 여행을 하냐 신뢰도도 없고 지금 감정 상태로 너랑 즐겁게 여행을 즐길 수가 없다
-
a의 입장 : 이게 왜 내 잘못이냐? 여행 같이 간다고 말한 건 넌데 니가 한 말 지키지 못했으니 니 잘못이다
그리고 니가 의사표현을 제대로 안 했지 않냐?
싫으면 싫다고 하던가 나 알아서 하라며

이후에도 a가 비행기표(인당 63만원) 환불이 전혀 안 된다고 해서 b가 반쯤 포기를 하고 정 안 된다면 여행 가서 따로 지내든가 하자 라는 얘기까지 나옴

근데
b의 친할아버지가 중환자실에 계시던 상태였는데
월요일이 고비라고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는 얘기를 부모님께 들음 발리여행은 화요일인데 의도치 않게 정말 여행을 못갈 상황이 생겨버림
토요일에 이 얘기를 들어서 바로 b가 a에게 이 얘기를
전달했고 a는 또 ”환불이 안 돼서 돌려줄 돈이 없다“
고 얘기함 이상함을 느낀 b는 직접 예매 사이트에 문의했고 환불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음
그 답변을 캡쳐해서 a에게 전달했고 이제서야
a에게도 환불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음

친할아버지가 위독하신 상황이니 이건 양쪽 부모님끼리도 얘기를 해야할 것 같아 두 분이 연락을 함
근데 여기서 뜻밖의 얘기를 들음
a 친구 어머니의 몸상태가 너무 안 좋아 원래
여행을 취소하기로 했었다고 함
근데 환불 받는 방법을 몰라 포기하고 있었다고
그런데 b가 지속적인 문의를 해 환불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그렇게 비행기표 환불을 받고 끝나나 싶었는데…

a가 b에게 연락을 함
“ 결론적으로 너 때문에 여행 못 가니까 니가 호텔값 80만원 물어내 “
a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 b는 얘기함
” 너 처음에 연락 했을 때도 온전히 나 때문에 취소한다는 듯이 얘기했는데 어머니 몸 상태 안 좋아서 어차피 취소하려고 했었다며 근데 방법을 몰라서 못하고 계시다가 내가 환불 방법 알아내서 돈 받을 수 있었던 거고“
이런식으로 언쟁을 하다가
a와 옆에 있던 a의 언니가 b에게 욕설을 하는 등의
행동까지 함

이건 누구의 잘못이고
b는 전체 호텔값을 물어내는 것이 맞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