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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2.29

Q.
정신과 의사가 나 정신병원 입원하래

나 심각한거야?

1.그냥 재작년부터 30살 되면 죽기로 결심했고 올 해 30살이 됐다

2.유서 귀찮아서 안쓰려 했는데 여기(정신과) 주소를 적어놔야겠다
이유-내가 죽고 난 뒤에 가족이 찾아오면 내가 여기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가족들에게 알려달라

3.언제 자살할 건지-역류성식도염 때문에 식단 관리하고 있었는데 자꾸 재발해서 그냥 포기하고 하루에 하나씩 맛있는거 먹다가 위가 너무 안좋아지면 그때 자살할거다

4.자살방법-내가 사는곳이 8층인데 여기서 투신할 거다

5.근데 학창시절에 나 괴롭혔던 애들 중에 하나가 근처에 교습소를 차리고 운영 중이다
내가 죽기 전에 얘를 어떻게 할까?

이정도 말했는데 정신병원 주소 알려주고 진료의뢰서 줄테니까 여기 입원하래..내가 존나 놀라서 싫다 했어
그리고 우울증 약은 살찌니까 약도 주지 말라고 했어

의사가 약도 안먹으면 최후통첩으로 경찰에 신고하겠다면서 진짜 수화기 붙잡고 번호 누르길래 하지말라고 실랑이 하다가 일단 다음 진료예약 잡아놨어

안오면 어떻게 되냐니깐 경찰 신고한대 ㅡㅡ

데스크 직원이 집주소 여기 맞냐고 한번더 묻더라 거기 내 집 아니고 본가 주소인데..

아 하루에 하나씩 맛있는거 먹을 생각에 기분 좋았는데 진료 보고 오니까 강제입원할까봐 더 불안하고 입맛도 떨어진다

내가 지금 당장 죽을 것도 아닌데 그렇게 심각한거야? 그냥 본인 병원 폐 끼칠까봐 그러는 거 아니고? 괜히 말했나 싶다 너무 후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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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다른 병원도 가봐 의사도 괜히 그렇게 말한 건 아니겠지

    2024.02.2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아니 안갈거야 여기 다음 진료때 가서 순순히 괜찮아진 척 할래

      2024.02.2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심각한 거 같은데 본인 병원 폐 끼칠까봐는 너무 멀리나간 생각 같아

    2024.02.2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아니 아무리 그래도 자꾸 빠져나갈 구멍을 막으니깐 화가 났어

      2024.02.2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내 생각에도 다른 병원 가보는게 좋을 것 같아 한번 치료도 받아보고 아니다싶으면 그때 가서 말해보는건 어때?

    2024.02.2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심각해보여.. 그 의사는 자기 말 듣고 의사가 내릴수있는 조치를 취한거 뿐이고..

    2024.02.2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그럼 통원으로 약 먹고 상담 받아보는 건 어때 솔직히 자살사고 심각해 보여서 병원이 적극적으로 도와주려는 것 같은데.. 환자 중에 그런 사람 많다고 건성으로 상담하고 예 뭐 그러세요 하는 것보단 훨씬 낫잖아 아님 다른 병원에서도 상담 받아봐

    2024.02.2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6

    일반적인 그리고 꽤 심한 우울보다 더 간거 같애. 나도 그런적있거든. 그게 뭐든 도움 받았으면해

    2024.02.2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7

    의사가 다소 공격적이기(?) 대한것 같긴 한데 모든 방법을 다 거절했을때 어쩔수없는 선택지가 아니었을까 ㅠ 자기야 나도 우울증 약 먹는중이야. 부작용 걱정되면 양 조절해달라 하면 돼 근데 무엇을 희망하고 병원을 간건지 잘 모르겠어 괜찮아진척 언먹혀 선생님들 다 알아 나도 어떤시기에는 속에 있는거 말하기 싫어서 말 안하는 채로 상담 다닌적 있는데 (지원금 받은거라 관두기가 애매했음) 선생님이 다 알더라. 분명 있는데 말안꺼내는것 같다고

    2024.02.2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처음에는 단순 불면증으로 내원한거라.. 지난 주에 식도염이 재발해서 그 때부터 확 죽고 싶어져서 얘기 꺼내봤어 그런데 이 병원만이라도 그만 다니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계속 오라고 할거같은데 말없이 안오면 신고한다 하고..

      2024.02.29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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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7

    지금 병원 아니어도 상담이던 약물이던 고려하는걸 추천할게

    2024.02.2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그러게.. 의사가 내내 화난 표정으로 키보드 탁탁 대면서 차트 썼었거든. 자기들 반응 보니까 심각한거 맞나봐 진짜 상담이라도 받아봐야겠어 조언 고마워

      2024.02.2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8

    나도 우울증 약 먹었는데 살 전혀 안쪘어 오히려 다시 건강해지고 사람들 만나니까 찌더라 약마다 다 다르니까 의사랑 잘 이야기 해봐 그리고 병원도 잘 맞는곳이 있고 아닌곳이 있으니까 다른 곳도 한 번 가보는건 어때?

    2024.02.2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8

      그리고 내가 의사는 아니지만 너가 간 병원 의사가 좀 극단적인것 같기도 해 나는 실제로 자살 시도를 했는데도 바로 정신병원에 들어가라는 말은 안했거든

      2024.02.2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9

    나도 살 안 쪘어!! 약 먹어보는 거 추천해 잘 맞는 약 찾으면 안 먹는 거랑 먹는 거랑 진짜 차이나!! 약 먹고 나서 부정적인 생각이 훨씬 덜 들고 삶의 질이 많이 올라가서 만족스러웠엉 우울증 없는 사람들은 평생을 이렇게 살았겠지 싶어서 약 안 먹고 버텼던 날들이 후회될 정도였당 ㅠ

    2024.02.2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0

    살 찌는 거 진짜 싫다고 얘기해바 모든 약의 부작용이 체중 증가로 오진 않을 거야 나도 약 먹었는데 살 안 쪘어 혹시 몰라서 선생님한테 얘기하긴 함 찌면 더 우울할 거 같다고ㅠ

    2024.02.29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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