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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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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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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를 가야할지 심리상담을 가야할지 모르겠어요

부모님과 사이가 안좋아요

저는 3수 중이고 최근에 9모 성적에 대해서 엄마가 많이 화나셨어요 원래 성적에 대해 많이 예민하세요 제 친구들 사이에서 유명할 정도로요

그래서 수요일부터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매일매일 짧으면 3시간 길면 하루종일 집에서 욕을 먹습니다

어제도 공부하는데 옆에 작게 유튜브 화면을 틀어뒀다가 걸려서 엄청나게 욕을 먹었어요

그런데 뭔가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버티기 힘들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이제

엄마는 제가 이 집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생각하시고 저한테 늘 말하세요
아빠랑은 사이가 안좋으시고 동생도 문제아라서 손을 놓으셨거든요
그래서 엄마 인생은 너한테 달렸다고 어렸을때부터 늘 말씀하셨어요
그게 너무 숨막혀요
제인생에 엄마 인생까지 얹혀있는게

재수가 끝난 후에도 비슷한 이유로 지랄지랄 다떨어서 집을 나간 적 있어요
그 길로 정신과에 들러서 약을 한동안 먹었구요

그런데 그때보다 더 감정적으로 몰려있는 기분이 들어요

이젠 본질적으로 죽어야 끝날 것 같다는 생각만 들어요
제가 뭘해도 가족을 벗어날 순 없으니까요
이 가족이라는 테두리가 너무 끔찍해요
절 위한다는 것 같지만 절 위한 것 같지 않아요

자꾸만 엄마 아빠한테 맞는 꿈을 꾸고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남자친구한테 버림 받을까봐 무서워지는 생각도 들고 이친구한테 점점 집착하는 기분도 들고요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음)
부모에게서 얻은 결핍을 이친구한테서 채우려는 듯 느꼈어요

이런 상태가 제 스스로도 낯설고 이상해서 남자친구에게도 잠깐 시간을 갖자고 한 상태입니다

현재 같은 상황에서 만약에 택 일을 해야한다면 약을 먹는게 나을까요 상담을 받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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