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폭주]BEST 토이 + 젤 초특가 보러가기 >
back icon
홈 버튼
검색 버튼
알림 버튼
menu button
PTR Img
category

성·연애

input
profile image
숨어있는 자기2025.04.11
share button

Q. 정시출퇴근 나 vs 늦출일퇴 남자친구

우선 글은 조금 길고,, 다 읽어줄 분들에게 먼저 감사인사..! 고민글이라 많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둘다 대학원생이고, 나이차이는 나보다 상대가 +4살


취침/기상시간: 00:00~1:00 취침, 7:00~8:00 기상
적정 수면시간: 보통 6.5~7H 자면 컨디션에 지장없음. 8H쯤 자면 자동으로 눈이 떠져서 더 자고 싶어도 못잠.
수면 환경: 야밤에 시끄러워도 잘잠. 그래서 보통 유튜브 틀어놓고 보다가 잠(안좋은 버릇..)
기본 생활습관: 주 3~4회 러닝, 3끼 다 챙겨먹음(아침은 간단히, 점심 저녁은 일반식으로), 휴식 최소 1H 필요
성격: 비교적 활달함(상대방에 비해. 평균보다 말이 조금 없음), 비교적 말이 많음(같이 있을때 80%는 내가 이야기함), 잠 자는 것 자체를 싫어함(필수적이라는걸 알지만 잘때 악몽을 많이 꿔서 어느때부턴가 자는게 싫어졌음)
생활습관: 커피 마심(하루 1잔), 일이 안되면 일단 될때까지 해본다(퇴근해서도 일을 할 때가 있음),

상대방
취침/기상시간: 11:00~00:00 취침
적정 수면시간: 보통 9~10H 자야 컨디션에 지장없음. 8H 이하로 잔 날에는 기분이 엄청 안좋고 힘들어보임.
수면 환경: 불이 다 꺼져있고 조용해야 취침 가능.
기본 생활습관: 주 2~3회 헬스, 배고플때 허기짐을 채우는 형식의 식사, 휴식 최소 3H 필요(휴식시간에 반드시 누워서 쉬어야 함)
성격: 차분하고 조용함(평균에 비해 아주 조용함), 소통하기 어려워함(말을 잘 들어주지만 대답이 없어 이 문제로 몇번 다툼), 자는 것은 최고의 휴식이자 삶의 낙.
생활습관: 커피 거의 안마심(일주일에 1~2잔), 일이 안되면 일단 휴식해보자(퇴근 후 진짜 급한 일이 아니면 일에 손 안댐),

잘 지냈는데, 문제가 된 이유는 아래와 같음
연구실은 자유 출근제지만, 나는 눈치를 봐서라도 9~6 하고 싶어함.
상대방은 "출근시간 상관없으므로 아무때나 출근해도 됨"이라는 생각.
이건 생각 차이니 충분히 납득 가능했지만, 같이 출근해야하는 상황(거주지가 멀어서 상대방 차를 타고 같이 이동해야함)

9시 출근을 위해 일찍 일어나는 나 vs 일어나는 대로 출근하면 되는 상대방

만약 늦게 출근하면, 나는 게을러진것 같은 기분에 꽤나 힘듦(반년정도 이렇게 살아왔는데 꽤 우울해짐. 교수님 및 연구실 사람들 눈치도 보임, 하지만 연구실 내에 오후 3~4시 출근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이건 그저 내 마음 속 착각이라는걸 알음)
만약 일찍 출근하면, 상대방은 1)일찍 일어나서 힘듦, 2) 일찍부터 일해야해서 힘듦, 3)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음. 의 이유로 힘들어 함.

이는 비단 출근만의 문제가 아닌것을 이야기하며 깨달음
나: 정시출퇴근, 늦게자고 일찍 일어나기
상대: 늦게출근 일찍퇴근(5시),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기

아예 반대인 성향이라는 것을..! 알아버린것이다

이에 나는 "따로 출퇴근 하고, 잘때도 나 졸릴때까지 거실에서 일하다 오겠다" 라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상대방은 "그러면 출퇴근도 따로, 운동도 따로, 잘때도 따로, 일어날때도 따로면 언제 같이 있느냐"라는 의견이 돌아옴.

그런데 왜 잘 지내다가 이제와서 문제상황이 되었나?

오늘 내가 기분 나쁘게 말해버렸다는 것이다.. 9시 반쯤 일어난 상대방에게 장난식으로 "1시간이나 기다렸다구 일어나란말여 늦었단말이다!"라고 말했음.
그게 기분이 나빴는지 "혼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빴고, 나는 어제 밤에 너 일하는 동안 기다리느라 늦게잤는데 그것때문에 늦게 일어난 걸 뭐라 하는거냐(침대에서 일하면서 듣는 유튜브랑 밝은 노트북 화면때문에 어차피 잠을 못자서 내 일이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고 말함)"

일단 사과를 했고, 이해가 안됐던 부분을 물어봤더니 이에 대한 상대방의 답변
1. 먼저 자면 되지 않나? -> 같이 자고 싶어서 기다렸다(그냥 말그대로 같이 잠에 드는 것. 이상한거 아님)
2. 밝고 시끄러워서 못자니까 나가서 하라고 말하면 되지 않나?(그러면 같이 못 붙어있어서 아쉽다<- 평소에도 같이 붙어있으려고 하는 경향이 매우매우 큼)

내 입장에서는
같이 살기도 하는데 여기서 어떻게 더 붙어있어야하는거지?, 먼저 잔다고 말하면 되잖아?, 나가서 일하라고 말하는게 많이 어렵나? 등등의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입을 닫고 있었음.

한명은 맞춰야할 것 같은데..
이제까지의 결과를 보면 내가 맞추는게 마음이 더 편한것도 있음.
나는 맞추더라도 상대방에게 티를 안낼 수 있지만 이렇게 가끔 티가 나는 경우에는 상대방에 굉장히 상심한다는걸 알아서 내가 열심히 티를 더 안내려고 노력하거나, 상대방에 나한테 맞추는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

현명한 조언을 부탁하고자..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흑흑

*내가 생각한 해결책
1. 카페인 줄여서 잠 많이 자게 만들기(운동한 다음날만 마시기-화목정도?, 주말에 디카페인)
2. 운동 할때마다 개빡세게 해서 피곤하게 하기
3. 절대절대 늦게일어난다고&일찍퇴근하자고한다고&일찍잔다고 뭐라하지 않기


0
0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이전글
전체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