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거리 커플이고 1년 좀 넘었는데
내가 권태기가 온건지 아닌지 모르겠어..
예전만큼 남친을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감정이 뭐 어떻게 평생 갈 수 있겠냐만은
예전엔 없으면 죽고못살았는데 지금은 솔직히 얼굴 안보고 있어도 아무 생각없고 오히려 혼자가 편한 기분?
내가 지금 진짜 너무 바쁜 상황이라 그런지 몰라도 남자친구 존재가 너무 귀찮게 느껴져..
확실히 갈수록 뭔가 남자친구의 단점들만 눈에 띄고 내가 이기적인 사람이라 그런가 남자친구 만날 시간에 차라리 작업을 더 하는게 내 인생에 도움이 될텐데ㅡ 이런 생각만 계속 나고ㅜㅠ...
쓰다보니까 권태기 온게 확실한데
근데 막상 생각해보면 남자친구 얼굴보면 좋고 없으면 안될 거 같아...
아 몰라 남자친구는 진짜 한결같이 너무 잘해주는데 걍 이런 생각들이 자꾸들어 난 🐕나쁜사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