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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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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점점 갈수록 친구가 없어져 가는데 자연스러운거겠지
고등학교 때는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공유한다는 공감대로 인해 친한 친구들과 잘 지냈지만

서로 다른 대학에 진학하게 되고
나는 원하던 대학에 붙었지만 내 가장 친했던 친구들이 계속해서 n수를 거듭하게 됐어

내 나이가 벌써 현역 기준으로 5수이니 긴 시간동안 수험생활 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
내가 하는 말들이 상처가 될 것 같아 걱정돼서 검열하게 되고 먼저 연락 오기 전까지는 연말마다 성적, 입시 결과 나올 때라 말 꺼내기 어려워서 점점 더 멀어지는 거 같어

나머지 친구들은 고등학교 때는 다 같은 상황이니 괜찮았지만
점점 접점이 사라지고 나는 학교생활로 너무 바쁘고 타지에서 생활하니 본가에 가끔 오는데다
올라오고 나면 체력 하나 없는 상태로 가족이랑 시간 보내기도 모자르니 더더욱 만나기가 어려워지네

그래서 오히려 대학 동기랑 더 자주 만나게 되고 이런 저런 얘기 쉽게 나눌 수 있으니 편해지는데
뭔가 고등학교 친구들하고 자주 만나고 잘 지내는 친구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니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하나 싶어

원래 나이 들수록 상황이 바뀌고, 경제적인 사회적인 위치가 변해갈수록 친구관계도 달라지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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