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에 전남친이 집 없다고 동거하자고 했다던 04년생 대학생이야! 기억할지는 모르겠넹...ㅠㅠ
주변에서 미쳤다고도 하고 월세도 안 내고 생활에 보탬도 안되는데 뭐하러 같이 사녜... 나도 그렇게 생각해...
원래 학교나 친한 사람들한테 비밀로 하기라는 조건을 걸었었는데 1주일만에 겹지인인 언니한테 말한 것을 시작으로 나 몰래 계속 말하고 다녔더라고?ㅋㅋㅋ 시발 벌써 짜증나~~~
암튼 어찌저찌 전남친과 동거가 벌써 몇 개월이 지났고 적응해가고 있어.
근데 지금까지도 굉장히 불편하고 불쾌하고 심지어는 역겨운 부분이 하나 있는데 성적으로 본인이 꼴린다 싶으면 계속 나 가지고 그래...
방금도 힘으로 눌러서 못움직이게 하거나 말려도 억지로 손가락으로 삽입하고 만지고... 비명도 질러보고 하지말라고 그만하라고 계속 말해도 그래... 강간이라고 생각될 정도야.
물론 섹스는 그 사람도 양심상 안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가끔은 하자고 말하더라? 당연히 거절했는데 되려 지가 삐졌다는 듯이 집 분위기 망치고..
나 대체 어떻게 이 상황에서 벗어나야 할 지 모르겠어..
전남친은 지금 전재산이 몇 천원이고, 대출은 안된다고 하고, 내가 교통카드나 대출이자금 내가 내준 적도 있거든... 밥도 늘 내가 사고, 요리 해준다고 해서 재료 다 사뒀더니 배달음식 먹고싶다고 시켜달라고 하고, 부모님이랑은 연락도 안된다네...
청년센터나 청년사업 조사해서 알려줬는데 무슨 생각인지 거들떠도 안 봐.
알바도 구한다~ 구한다~ 말만 하고 면접만 보러 다니고, 상하차나 그런 건 또 싫은 지 안 하고.
대체 무슨 심리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어떻게 타이를지 고민도 되고 해서 여기다가 물어봐...ㅠㅠㅠㅠ
내 욕이라도 괜찮으니까 댓글 달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