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쳤다...... 나 거기 길게 쓴 사람인데 기억나니... 나도 나한테 관심이 떨어진 건줄 알고 막 말했는데 들은 대답이 그거였어서 내가 예민했구나라고 생각했었거든 ㅠ ㅠ ..... 괜찮니 자기..

전 글을 못봐서 모르겠는데 알오티씨 남친 사겨본 사람? 물어본 자기 맞나? 나 그 12년 전에 만나봤다던 자기인데… 혹시 기억해? 나도 그때 딱 훈련들어가고 학군단 생활 시작하자마자 좀 변한다 싶더니 거기 동기들이랑 쿵짝쿵짝 잘 맞으니까 와서 바로 마음 식었다면서 헤어지자더라! 근데 나 너무 잘헤어졌어! 지금 생각하면 헤어지자고 해줘서 고마울 정도야! 그러고나서 나 좋다고 쫓아다니던 오빠랑 사겼는데 너무 잘해주고 예뻐해주고 속상하게 하지도 않아서 그대로 쭉 장기연애하구 재작년에 결혼했어! 나도 그때는 잘 기다리도 임관까지 잘 도와주며 만나서 피앙세 반지 받아야지~ 이랬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잘 됐어! 자기도 그놈이랑 헤어진 게 너무너무 잘됐다고 생각할 날이 올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