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자궁경부암은 왜 성경험이 없으면 안 해주는지, 나도 받고 싶은데 의료진들이 차별하는 것 같다, 거짓말이라도 하고 받아야 하냐, 성경험 없어도 수영장 이런 데 가서 걸릴 수 있다 카더라 댓글들 많이 보이길래 내가 정리해봤엉


🤷‍♂️ : 왜 자궁경부암은 관계유무를 따지며,
검사 기준이 성경험을 시작한 여성인가?🫢

💁‍♂️ : 까놓고 말해서 자궁경부암의 원인은 성관계야.
피부접촉으로 감염되며 키스로는 옮지 않고,
바이러스 보균자의 상피세포가 자궁경부 상피에 직접적으로 닿았을 때만 감염되는데 <성교> 말고는 없어.

하지만 의사들이 직접적으로 설명해주지 않으면서 얼버부리는 이유는...❗️그 쪽 남편(남친)의 문란한 성생활로 바이러스가 옮긴 것 같다. 라고 말 하면 대부분 개거품 물겠지 결국 그래서 원인을 모른다라고 하는 경우가 많대.

🤷‍♂️ : 왜 그럼 수영장이나 꼭 성행위가 없이도
걸린다고 하는 말들이 있는 거야?

🤦‍♂️: 인터넷 발 다들 짧게 들은 지식들이 섞여
돌아다니는 글들일지도・・・.

다른 병들 중에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옮겨오는 것들도 있겠지?
*헤르페스만 해도 올리브영 립 테스트 하다 옮겨 오거나, 사면발니같은 경우 찜질방 이런 곳에서 묻어오기도 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그냥 자궁경부암도 성경험 없는데 수영장에서 걸릴 수 있대~ 하고 다른 성병과 헷갈려서 섞여 돌아다니고 있는 것 같아. 당연히 출처 불분명한 근거없는 내용임.

💁‍♂️ : 근데 대부분이라는 거지. 1%의 예외도 있던데?

🙋‍♂️ : 찾아봤는데, 자궁경부 투명세포암이라는 게 있더라고? 임신을 겪은 후 DES라는 물질에 노출되었거나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투명세포암이라는 게 자궁경부에 발병한 거야. 악성이고 이건 앞서 말한 자궁경부암이랑은 다른 종류의 암이 자궁경부에 생긴 거라 볼 수 있어.

-> 인유두종(hpv)로 인한 자궁경부암은 성관계로 시작되는 게 맞고, 투명세포암은 그냥 발병한 것이기 때문에 100프로라 하진 않는 것 같아! 🤷‍♂️ : 그럼 성관계가 원인이라면 왜 보통 여자만 주사 맞는 거지? 차별 아니야? 🙋‍♂️ : 당연히 남자도 맞으면 일부 성병 예방이 가능 하고 모두가 맞으면 좋은 백신임은 분명해! 그런데 자궁경부암 백신 필수접종하는 모든 선진국에선 여아에게만 접종을 하고 있어. -> 사업적으로 보자면 남녀 모두에게 했을 때 비용대비 효과가 매우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이름부터가 자궁경부암...! 남자는 자궁이 없지. 발병을 안 하고 hpv만 보균하고 있다가 여자에게 옮기는 거야. 그게 여자에게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거고, 하필 hpv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크리티컬’ 하게 작용하는 바이러스라 그래🤬. 그래서 여자가 더 고위험군이며 국가적으로 비용적인 면에서 여아를 많이 접종하는 모양이야. 🙇 하지만 요즘은 난 남자랑 여자 모두 다 맞아야 한다고 생각해! 이제는 남자에게는 두경부암이라는 위험이 떠오르고 있거든. 입으로 성관계를 즐기면서 두경부에 발생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기 때문에 남자도 이제 위험한 바이러스가 됐어. 🙇 아무튼 절대 의료진들이 괜히 거부하는 것이 아니며, 대부분은 메뉴얼처럼 굳어져 있어. 굳이 일부러 검사를 받기 위해 거짓말을 하기 보다 꼭 받고 싶다고 말하면 동의서 작성하고 받을 순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