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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2.08.25

전부터 가끔 충동적인 건
알고 있었지만 이번 거는
좀 이해할 수가 없네.
내가 꼰대야?..
아니면 공감 못하는 냉혈한인건가..
남편이 오늘 갑자기 일을 그만둔대.
전부터 힘들다고는 했었어서
내가 여러번 그만두고
이직하면 어떠냐구했었는데
본인이 올해까지는 다니고
이직준비하겠다고 했었어.
페이가 괜찬거든..
그리고 그동안 나는 일 그만두고
대학원에 집중해서 졸업하라고 하더라구.
그게 우리 미래에 더 좋을 거 같다구.
그래서 내년엔 내가 벌고 남편이 좀
쉬거나 일을 줄이기로 하고
그러기로했어.
근데 오늘 갑자기 더는 못버티겠다고
그만둔다는 거야. 근데 다른 회사로 가는게
아니라 아예 직종을 바꾸겠대..
준비 기간이 필요하니까
그동안 해본적없는 알바를 하든지 하겠다는 거야..
나이가 많아서 알바는 못할것 같은데
뭔가 그냥 쉬고싶은 거 같더라구. 그래서
일단 많이 힘든거 같아서
위로도 해줬고 당연히 그렇게 힘들면
그만두라고 했지.
근데 자려고 누우니까 잠이 안오네..
당황스러움을 넘어서
같이 약속한 계획이 갑자기 틀어지니까
너무 스트레스야.. 애초에 이 계획을 왜 하자고 한 건지 싶고..
나도 미리 일을 구하고 그 페이스대로
공부랑 병행하거나 아니면 애초에 대학원을
안 다녔을 텐데..
지금 일을 다 벌려놓은 상태에서 다시
일 구해서 나가야 한다니 숨이 턱 막히고..
이 사람이 너무 불안정하게 느껴져..
앞으로도 이러면 나는 이 사람의 말을
뭘 믿고 인생 계획을 짤 수 있나 싶기도 하구..
내가 넘 이기적이야? 고지식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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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어젯밤에 남편이 충동적으로 한 말 같은데 미래 계획도 그렇고 다시 말해봐봐. 그리고 남편의 충동적인 선언이 자기한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도ㅠㅠ

    2022.08.25좋아요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조언 고마워ㅜ 갑작스러워서 너무 힘들다...

      2022.08.26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잘 해결되길 바랄게ㅠㅠ

      2022.08.26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내 주변 사람들 보니까 남자들 30대 후반 되면 그런 시기가 오더라 그리고 혼자 일때보다 오히려 아내가 옆에 있으니까 더 믿을 구석이 있어서 그런지 쉽게 그만두더라고 지금 당장은 계획이 틀어져서 너무 속상하고 도대체 얜 뭐지 책임감도 없고 이런 생각 들겠지만 그 사람이 왜 그렇게까지 급하게 그만둘수밖에 없었는지 차분히 들어주고 새로운 계획을 세워보면 어때?

    2022.08.26좋아요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마음이 아프네... 자기 지금은 괜찮은거지? 퇴사한거 정말 잘했다ㅜㅜㅜ 자기랑은 상황이 많이 다른거 같긴 하다.. 오늘도 이야기해봤는데 전에도 다른 일 할때도 그랬다고 하구 자기처럼 심각한건 아니래. 근데 사업하는 친구보니까 자기도 더 벌 수 잇을거 같아서 상대적으로 지금 회사가 갑갑하게 느껴진다고 하더라고.. 다른건 다 조건도 좋고 일 자체가 힘든건 아니라고 하네. 그런데도 그만둔다니 뭐.. 난 몰겟다 자기는 퇴사한건 정말 잘햇다. 정말 응원해..!

      2022.08.26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역시 그렇넹ㅠ 남자들 다 그런가봐 내 주변 남자들도 어느시기가 되니까 사업이나 해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그만두기도 하더라고.. 자기 남편분은 그정도 가벼운 마음은 아니겠지만 또 그렇다고 나만큼 힘들었던건 아닌거 같네 ㅠ 근데 내 주변 언니들은 정말 열불을 참아가며..1년 정도 버티니까 남편이 자기 일로 다시 돌아가더라.. 지금은 묵묵히 회사 잘 다녀ㅠㅠ

      2022.08.26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어서 고마워. 많이 도움이 된다!

      2022.08.29좋아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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