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친 가정환경이 좋지 않고, 아픔이 많은 사람이야. 연애 방식은 회피형이었고... 내가 그런 사람한테 홧김에 헤어지자고 했고 그 사람은 처음에는 시간을 가지는 건 어떠냐고 하다가 알겠다 헤어지자 하더라고. 그 순간 난 이건 아닌 것 같아서 붙잡고 시간을 가졌지만 결국 전남친이 나를 찼어. 이전부터 나에대한 마음이 식었다고 했지만 그런 티는 나지 않았어. 그냥... 내가 헤어지자는 말을 함으로서, 버림에 대해서 아픔이 있는 그 사람한테 큰 상처가 됐을 것 같아. 헤어진 사실도 정말 슬프지만, 그 사실이 너무 괴로워서 미치겠어. 내가 너무 못 됐어. 차라리 정말 마음이 식어서 찬 거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