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친이 지금 워홀 중이야
나랑 헤어지고 바로 워홀로 떠났어
워홀 떠나는 날에 헤어졌거든 걔가 나한테 잘못해서
내가 헤어지자고 했다가 다시 잡았는데 걔가 우린 가치관이 너무 달라서 좋아해도 다시 못 만날 것 같다는거야 그래서 놔줬어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깐 걔도 힘들어서 애들 앞에서 울고 그랬다더라고..
그러고 나서 며칠뒤에 걔가 헤어지기전에 쓴 편지라면서 나한테 보내줬어 그때는 내가 차갑게 끊어서
맘에 걸려서 다시 일이주뒤에 그때 편지 고마웠다고 하니까 걔가 그때 내가 차가워서 슬펐대 그러고 이것저것 미안했다고 하더라고 그런데 내가 다시 만나자고 하니까 자기는 지금 방도 못 구했고 직장도 없고 매일 찾으러다니고 있다고 밖에서는 밥이 넘 비싸서 먹지도 못하고 있대 그래서 지금 당장은 못 정하겠대
그러고 알겠다고 하고 끊고 내가 이주뒤에 술먹고
연락했더니 자기 방 구했다고 방사진도 보내주더라고 그러고 연락 하는데 길게 대화하진 않았지만
대답만 성실히 해주고 질문은 한번 밖에 없길래 그냥 이제 연락 안할거고 잘지내라 하고 끊었어
얘는 뭔 생각일까.. 이제 미련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