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랑 4년 친구였고 대학 같이와서 cc로 1년 좀 넘게 사귀다가 헤어진지 한달된상태야

며칠 전에 과제 관련해서 말 한마디 걸었는데(ㅇㅇ교수님 과제 다 했어? 나한테 주면 돼) 걔가 장난섞인 말도 하고(너 싫어하는 과목이니까 안했지?ㅋㅋ 이런? 멘트..),
내 자취방에 소파 들여놨단 얘기 들었다고(다른 친구가 전남친 집 소파랑 똑같은 디자인이라고 말해줬대) 언급하고 굳이 몇마디 이어가더라고
나 머리 펌한것도 보더니 잘됐다고 말하고
난 그냥 응응. 그치. 어어. 이렇게 단답으로 대답했어

그리고 아까 동네에서 마주쳤는데 완전 서로 쌩깠거든
난 이제 미련같은 감정은 없어서 어떻게든 대할 수 있겠는데 눈도 길게 마주치고 같은 코너 돌기도 했는데 완전 씹히니까 기분이 좀 묘하더라고 ㅋㅋ 괜찮다고하면서도 이런거 신경쓰는 내가 싫닼ㅋㅋ 아무래도 좀 씁쓸?했던거같아 나도 완전 괜찮고싶다.. 마주치기도 싫고..ㅠㅠ 자기들은 이별 극복 어뜨캐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