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랑 몇번 헤어지고 재결합 하다가 이번에 진짜 마지막인 느낌으로 헤어지고 한달이 좀 넘었어. 서로 한번도 연락안하고 만나지도 않았지. 그 전에 재겨합 했을땐 길면 2주 안되게? 안에 재결합 했었어.

근데 이번엔 서로 질렸다는 느낌으로 헤어지자는 말이 있기 전까지 계속 싸우고 헤어지자는 남저친구 말에는 나는 그래요 했어(나이 차이 좀 나는 연상이거든) 그러고 톡 차단 당하고 나서 한 5분 정고 뒤에 문자로 나한테 최악이다. 라고 보냈길래 뭐야 문자하지 마요. 라고 보냈어.

전에도 그랬지만 전남친이 나 차단해도 몇분 뒤에 풀거든? 이번에도 헤어진 날에 풀긴 했어.

나는 약간 가족도 그렇고 기댈 사람이 이 사람 밖에 없었던 애라 헤어지고도 밉다가 다시 보고싶더라고. 근데 다시 만날 자신은 없는...? 이 사람도 원하지 않을거 같고... 근데 나는 그냥 가끔 만나는 사람이라도 좋으니까 이 사람이 내 주변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 못잊은 마음도 조금 있고. 연애다운 연애도 이 사람이 처음이고 이 사람이랑 처음 해본거도 많고... 거짓말 이런거에 신뢰가 깨지고 그 뒤에 이 사람한테 실망한 것도 있지만 내가 좀 많이 예민하기도 해서... 달랐을까? 생각도 들어.

오늘 5시 좀 넘어서 그 사람 일 갈때? 나한테 카톡 3개 보내고 다 삭제한게 뜨더라구...

뭘까. 멀티프로필로 그 사람만 설정해두고 몇일 봤는데 내 프로필 거의 매일 보긴 하던데

하...ㅠㅠ 삭제된 메시지 입니다 이게 3개나 뜨니까... 내가 무슨 일이냐고 보내야할까? 아님 연랃 오려나? ㅠㅠ...

거의 재회 할때 내가 먼저 연락했는데 한번은 전에 재회하기 전에 나한테 먼저 연락해서 자기한테 미안한 마음 없냐고 해서 사과했더니 사과해줘서 고맙다고 사실 너무 미웠어. 잘 지내 oo아 해서 내가 붙잡아서 다시 재회 했는데 이번에도 그냥 내 사과가 받고 싶은거면 어쩌지...? ㅠㅠ

연애할때 너무 내가 이기적이였던 거 같고 받은건 참 많은데 내가 뭘 해준게 있긴할까? 라는 생각도 들고... 고맙다 미안하다 말 좀 많이 표현할 걸... 싶고 연애 기간이 길어질 수록 더 예민하게 굴었고 싸울때 말도 너무 못되게 한거 같아... 근데 이번에 만약에 재회라도 한다면 내가 달라져 있을까? 노력할 수 있을까? 아까 신뢰 깨졌는데 한번 더 실망했댔잖아. 그거 자꾸 떠올리면서 불안해서 전남친 또 몰아세울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