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을 깨끗하게 잊은 썰✨

사실 별로 추천하는 방법까지는 아닌데 그래도 깨끗하게 잊은 나 지신을 정말 칭찬하고 싶어서 한번 올려보려고 해!!

남자 몇없는 우리 학교에서 나랑 남친이 사귀는건 아주 질투에 대상이 되기도 했지…

그러다 남친이 군대에 가고 나도 열심히 현생을 살고 있다가 남친이 일병에서 상병으로 넘어간 이후로 변하는거야 그래도 엄청 노력했지 근데 결국 내 노력은 헛수고가 되고 상병말에 남친이 헤어지자고 하더라ㅠ

엄청 힘들었어! 나 진짜 좋아했고, 사랑했고, 내 첫 경험 상대이기도 했고 남친 가족들이랑도 잘 지냈어서 그 모든걸 잃고 싶지 않았지

그래서 매일 울고, 몸에 힘도 없고 그랬어 집에서 눈물 흘리는데 아빠가 사람이 죽어서 운줄 알았대,,, 그정도로 서럽게 울었던거 같아

근데 잊기 위해서는 한번에 없애는게 아닌 하나하나 천천히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어! 근데 이건 진짜 좋은거 같아! 다들 한번에 바꾸지 말고 천천히 하나씩 흔적을 지우는걸 추천해!!

그렇게 흔적을 지우니깐 4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더라? 정말 잘 지내고 있다가도 가끔 생각나서 울고 그랬어

근데 그러다 전남친한테 연락이 온거야!! 심장이 너무 떨리더라… 손 막 떨고 뭐지… 싶었어 서로 차단은 안했거든 전남친 전역하면 봐야할 사이라서 안했는데 나보고 휴가 나올때 보자는거야
근데 나는 보면 흔들릴거 같아서 안보려했어 그치만 이런거에 벌써 흔들린 나는 결국 전남친이 날 보러 왔어

그래서 어떻게 됐냐구? 잤어.. 마쟈 자기들이 아는 그 잠이야. 서로 얘기하다가 감정에 복받쳐서 하고 밥먹다가 하고 그렇게 된 다음 내린 결론은 전역하면 다시 사귀자 이말을 하고 복귀 시켰지 그러다 현생을 다시 돌아와 살고 있는데 계속해서 드는 생각이

전남친이랑 대화를 하면서 물었지. 나랑 왜 다시 사귀고 싶은건데? 이러니깐. “편해서, 너처럼 같이 있으면 편한 사람이 없더라 그래서 계속 편하게 너랑 있고 싶어서 왔어.” 이러더라 근데 그걸 되뇌이고 되뇌이다 생각난건

난 전남친을 만날때 편하지 않았다는거야. 물론 내가 편한 연애를 추구하지 않는것도 있어 편하면 서로 존중을 못 할거 같아서 나는 그렇게 편한 연애를 하지 않았지만 이런 내 행동으로 걔는 편했다는 거잖아 연애 가치관은 다 다를수있지만 나는 편하려면 서로 편해야하고 아니면 서로 불편해하는게 맞다고 생각해

그래서 나는 깔끔히 전남친을 잊게 되었어. 아직 끝맺음이 확실히 난건 아니지만 나는 이제 확실히 내 마음을 정리하게 되었어.

사람마다 잊는 방법은 다르지만 만약 누군가를 잊고 싶을때 끝까지 다 해보는거 어때? 나는 헤어져도 연락도 보내고 택배도 보내고 전화도 하고 그랬어. 그러다 잊기 위해 천천히 흔적을 지우고, 연락이 왔을때 무작정 무시하기보단 만나서 자초지종까지 다 듣고 난 다음에 결정해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어

내가 글을 잘 썼는지 모르겠다ㅠ 나의 첫 진정한 연애는 이렇게 끝났고 앞으로는 더 행복한 연애를 할고야! 자기들도 그렇길 바래🫶

자세하게는 잘 안써서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달아주면 답글할게! 다들 내 글로 조금의 위로가 되고 재밌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