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자친구와는 2년정도 만났고,며칠 전에 헤어졌어.헤어지기 전에 전남친이 나를 폭행해서 멍이 심하게 남았고,그 이후로 걔가 손을 들거나 움직이기만 해도 위축될 정도로 트라우마가 생겼어.그때 멍 사진들을 다 찍어놓은 상태고,지금 신고를 할까말까 고민중이야.근데 전남자친구한테 신고랑 합의금 얘기 꺼냈다가 특수폭행이 300정도에 합의하는데 너 그렇게 하고싶냐며 협박과 위협도 해서 신고를 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어.

이런 일이 있었는데도 나는 걔가 감옥에 들어가는걸 원치 않아.걔는 성폭행 전과가 있어서 집행유예 기간 중이라 가중처벌 당할텐데,걔가 감옥에 가면 문제가 생겨.같이 동거하면서 고양이를 키웠었는데 그 고양이들을 걔가 책임지기로 했거든.걔가 아니면 고양이를 키울 사람이 없어.근데 내가 받은 상처와 트라우마에 대한 보상은 받고싶어.

그래서 전남자친구 어머님과 걔랑 셋이서 합의금에 대해 얘기를 해볼까하는데,뭘 어떻게 말해야할까.그리고 얘기를 하는게 맞는 건지도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