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자친구랑 연락이 닿아서 재회 관련 얘기를 했는데, 적극적으로 나랑 약속하기보다는 자꾸 운명에 맡기려는 식이야... 예를 들면 우연히 같은 직장을 가게 되면, 우연히 같은 지하철에서 만나면...그땐 정말 다시 만나자...등등 재회에 대한 확신을 안주고 우연에 떠넘기려고 해.
물론 준비하는 일도 같고 생활반경도 가까워서 아예 돌려말하는 거절은 아닌거같고, 걔말로는 지금 당장은 아무것도 약속하거나 책임질 수 없고, 소중한 나한테 더 이상 상처주기 싫어서 그렇게 말하는거라는데
난 이게 더 상처야 너무 서운해
확신을 줄만큼 나를 좋아하진 않는거겠지 여전히... 정말 너무 슬프다...
자기들은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