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폭주]BEST 토이 + 젤 초특가 보러가기 >
back icon
홈 버튼
검색 버튼
알림 버튼
menu button
PTR Img
profile image
숨어있는 자기2024.09.25
share button

전기자전거 타고가는데 딸배한테 클락션+사자후 들음 ㅅㅂ

학교 주변 원룸촌 지나가는데 거기가 횡단보도도 많고 신호도 느려서 암묵적으로 모두가 제이워킹을 함

자전거 도로가 따로 없어서 도로로 주행중이었는데, 횡단보도 건너려면 인도로 틀어서 올라가여하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보여서

차가 없으니 빠르게 건너야겠다 생각하고 지나가려던 와중이었음

심지어 횡단보도가 짧음

건너는 횡단보도 초입에서 왼쪽 멀리에서 오토바이가 오는게 보이고 거리가 멀어서 어차피 둘이 부딪힐 일은 없어보였음

그리고 나도 내목숨 소중한데 치이고 싶지 않으니 당연히 시야 안에 들어오는데 보고 계산하고 후딱 지나가려고 했겠지 당연히 ㅅㅂ


그런데 둘 거리가 존나 멀었는데 자기가 매드맥스찍는거마냥 나 보고서도 질주하며 달려와서는 클락션 미친듯이 눌러대며

단전에서 끌어올린 복식호흡으로 ㄹㅇ 귀청 떨어지게 ‘야!!!!!!!!!!’ 소리지르고 가는거임

그게 진짜 사고날만한 상황이었으면 모르겠는데, 백번 양보해서 내가 빨간불에서 건너려고 했으니 잘못이 있었다고 해도

나도 천천히 달리고 있었고 그쪽 봤는데다 서로 거리가 ㅈㄴ 멀었고 내가 그쪽이 보였으면 딸배놈도 당연히 내가 보였을테니 그렇게 다짜고짜 전속력으로 달려와서 소리지를 이유는 전혀 없었음




전에 코엑스에서도 퇴근하며 돌아가는데 코엑스 유리문을 맞은편 저멀리에서 걸어오는 배달원이 보이길래 거의 20-30초 가량 잡아줬는데도 멀길래 스르르 놓고 걸어가려는데

지나가면서 날 째려보면서 ‘씨발년이’ 하고 가는거임 ㅋㅋㅋ

문 30초 잡아주고도 욕처먹는 거 보고 걍 인류애가 싹 사라짐

딸배 혐오 안 하려 했는데 그냥 못배워먹은 딸배들은 답이 없음

이럴때마다 드는 생각이 내가 180의 건장한 남성이었어도 나한테 소리지르고 욕하고 갔을까 라는 생각뿐이 없음

진짜 좃같음 이런 버러지같은 하찮은 놈들이 내 기분을 한순간에 이렇게 망쳐버릴 수도 있다는게

예의있고 배운 남성들은 똑같이 다른 여성도 사람으로서 당연히 배려하고 존중해야만 한다는 걸 아는데
못배워먹고 무식한 남성들이 단순히 자기보다 약한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무시하고 화풀이 대상으로 쓰며 혐오감 표출해 피해주는게 아이러니함

그래서 그냥 운동하며 털어버리고 집왔는데 그래도 짜증이 나서 글 써봅니다 ^^




0
0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이전글
전체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