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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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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글 이후로…

결국 오늘 통화를 했는데

그냥 팝업 갈 생각도 없는데 자꾸 가자는 식으로 얘기해서 불편했고

설령 가고싶더라도 너랑 친한 사이도 아닌데… 부담스럽다고 그냥 학교에서 보면 인사나 하자고

최대한 조심스럽게 얘기했는데

아 알았다고 자기가 너무 귀찮게 한 것 같다고 그러더라고

다행이다..! 생각하고 이제 끝인가보군 했는데

그럼 학교에서 마주치면 같이 밥 먹으면서 친해질 수 있는거야?! 막 이런식으로 대답하더라고..? 하…

저따 대고 뭐라 대답해야할지 몰라서…
음…? 어…? 글쎄…ㅎ 하면서 뭐 기회되면 또 동기들이랑 모여서 밥이나 먹자 하고 얼버무렸는데


나 잘못 걸린거야?
내가 좀 더 세게 말했어야 해?
진짜 아니길 바라기는 하지만 혹시라도 쟤랑 엮이거나 뭐 그런 일 생기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싫을 것 같아서…
일단은 그냥 냅둬야하나?

흐으아아으우디트으ㅡㄴ누두타다뉴 ㅁ ㅇ ㅌ나쥬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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