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번주에 손잡고 걸어가는 커플을 보았는데
여자아이는 키가 150대 초반 같고
(통굽을 신었음에도 160초반 나보다 작음)
남자친구는 키 190 넘는지 지하철 안내판이나 천장에 뭐만 달려있으면 고개 옆으로 빼서 피하는데
지하철역에서부터 사람 많고 웅성웅성해서 남자애가 여자애 쪽으로 에스컬레이터에서 허리를 많이 기울이고 있더니 고터 디저트플래닛? 거기에서는 더욱 소통이 안 됨 ㅋㅋㅋㅋ
걸어가다가 뭐라고? 하고 남자 멈춰서 무릎 접고 여자애 까치발하고
몇걸음 걷다가 뭐라고? 하고 멈추고
여자애 결국 짜증내면서 남자애 다리 뒤에서 차버렸는데 그 와중에 손잡은 건 절대 안 놓음
여자애는 히메컷하고 오밀조밀하게 생긴 게 요정 같구 두 사람 모습이 뒤에서 보는데 귀여웠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