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번에 남자친구랑 서로 하고싶은 주기에 대해서 진지한대화를 했거든.. 그때 자기 고추가 좋아서 만나냐는 말을 들었는데 두고두고 마음에 걸려서 올려본당..
사귄지 3년 넘어서 장기연애중이기도 하고 내가 워낙 애정표현이 무뚝뚝해서 그렇게 느꼈을것같기도해.. 너무 함께 오래있다보니까 그냥 서로 곁에 있는게 당연해서 사랑한다고 말하는게 오히려 껄끄러운(?) 느낌?? 그렇다고 권태기는 아니야. 여태까지 관계는 적어도 일주일에 3-4 번씩 꼭했어. 서로 궁합도 잘맞는편이라 불만도 없었고.요즘 서로가 한창 바쁠시기인데도 나는 하고싶어서 먼저계속하자고 하는데 남자친구가 먼저 하자고는 잘 안해서 자존심에 스크레치가 나는거야.... 날 건들여보다가 내가 조금만 튕기면 포기하는..? 이 문제로 갈등이 좀 있었는데 자기들 생각은어때?? 남친 말로는 섹스가 뭔가 패턴이 되서 맨날 하던 자세만 하고 그러니까 그런것같기도하고 자기도 먼저 하자고 말하는게 부끄럽대.. 그래서 내가 20대 남자가 그럴수가 있냐는 식으로 말하면서 화를 냈거든 ㅋㅋㅋ ㅜ 고추가 좋아서 만나냐니.. 내가 너무 부족한 여자친구인걸까.. 사랑받는다는 감정을 덜 느끼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