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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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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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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
저는 우울증을 앓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죽고 싶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가끔 저 차가 나를 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차를 향해 달려나가지 않았어요.

숨이 막혔지만 자살은 생각하지도 않았어요. 자해도 생각한 적도 없어요.

근데 제가 했었던 자위가 자해갔다고 생각이 들어요. 괴로웠을 때 자위를 하면 생각이 없어져서 편했거든요. 근데 제 마음은 더욱 불편했어요. 하고 나면 기분이 좋지도 않았어요 가분. 더러운 야설 야툰을 보고 그저 화학적 작용만 일으키고 나면 가뜩이나 피곤한 몸은 더욱 쳐지고 안좋았던 면역도 더떨어지는 듯 했어요.

근데 이제는 운동도 가고 아침에 가는 수업에도 늦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조금 늦을지라도 전체를 다 포기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들으려고 해요.

오늘은 수업이 없어서 운동밖에 없는 날이었어요. 드라마를 봤는데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라는 제목이었어요.

거기서 자해하는 친구에게 머리끈으로 대신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걸 보고 너무 슬펐어요. 저는 눈치보느라 자해도 내맘대로 못하겠는데 저런게 있었구나 하고요. 그래서 그냥 머리끈만 튕겨 봤는데 아프고 손목이 빨개 지더라구요. 그래서 손목이 빨개져서 누가 오해할까봐 걱정이 들었어요. 근데 그걸 하고 나니 기분은 편안하고 후련했어요. 저는 곧 외국으로 가요. 외국에 가서는 새로운 환경에서 혼자 잘 살아보고 싶어요.남 눈치 덜보고 할말 다하면서 살아보고 싶어요.

질문은.. 저 잘 살 수 있겠죠? 늦은 시간에 볼 분이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 보신 분들도 오늘 좋은 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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