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쟈기들 안녕
글 이렇게 친근하게 쓰는 거 맞지..(요)..?
암튼
고민이 있어서 인생 선배님들께 조언을 들으러 왔어.
난 중학교 1학년때부터 생리 전 증후군도 심하고, 생리통도 심해.
하루가 없어지고
차라리 죽고 싶다 생각이 들 정도의 고통이야.
산부인과 가서 검사를 받아도 별다른 이상 없다하고, 생리 3일전부터 배 따듯하게 하고 약을 챙겨먹어보라는 말 뿐이야.
막상 해보라는대로 해도 아픈 건 똑같아.
이제 사회생활을 할 나이가 됐는데
생리통은 점점 더 심해져서
일상생활이 불가하니까
눈치도 보이고
(세상이 각박해서 어쩔 수 없는 거 같아)
중요한 건 나도 지쳐.
보다못해 엄마가 어제 한의원을 데려갔어.
생리통으로 유명한 한의원이야.
엄마가 뭘 믿는 건 아닌데
최선의 방법을 찾아주려고 간 거 같아.
거의 끌려간 듯이 갔는데 검사도 잘해주시고 설명도 잘해주셔서 나름 괜찮았는데
환(약) 가격이 너무 부담되는 거야..
1년을 생각하고 먹어야되는데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고
솔직히 챙겨먹을 자신이 없어서 엄마한테 이건 아닌거 같다고 말하긴 했어
일단 한달치는 지원받을 수 있다고해서 먹어보긴 할 거 같아.
근데 난 이 확률과 돈이면 미레나 시술이 간편하고 좋지 않나 생각해..
찾아보니까 부작용도 10프로 미만이던데..
내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는 거 같겠지만
내가 아픈 거보다 엄마한테 부담주기 싫은 마음이 더 커서 그런 거 같아.
그냥 일년치 먹어보는게 나을까..?
미레나 하신 선배님들.. 나 좀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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