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뒷이야기

카톡으로 먼저 전화 가능해? 물어봤는데 진짜 1초만에 봐서 심장 쿵쿵쿵 뛰면서 전화했는데 생각보다 지친?목소리는 아니었고 서로 근황 물어보고 주변에서 너가 먼저 차고 오지랖이라고 하지만 자기는 일주일동안 내가 괜찮지, 많이 힘들지, 아프진 않은지 걱정했대.
그렇게 서로 힘들었던거 이야기 하면서 남친이 사진 정리했는데 너무 많다고 하루에 30장씩 지우는데 차마 휴지통에 들어가서 영구 삭제를 못했다고ㅋㅋㅋㅋㅋㅋ...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나는 다시 이야기 해서 풀거 풀고 해결하면서 다시 만나고 싶다 이야기 했어.
서로 성격차이? 문제를 해결하는 차이? 가 권태기의 원인이었는데 내가 문제여서 그거 고치고 노력해보겠다고 했어.
근데 너가 그냥 고쳐와! 이러면 난 못 고친다. 너가 어떻게 고쳐야할지 방향을 제시해주면 난 노력해서 고치겠다. 근데 하루 이틀만에 고치진 못 할거다. 근데 나도 권태기가 왔었고 성격차이에 대한 불만은 너도 있고 나도 있을거다 나는 그 모든 불만을 천천히 해결했으면 좋겠다. 그 성격차이에 대한 것이 원인이었다면 다행이지만 그 다른 원인이 있다면 난 그것도 같이 이야기해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

그랬더니 남친이 지금 당장은 결정 못한다 생각을 더 해보겠다. 생각을 더 하고 내가 연락하는 방향으로 해도 괜찮겠냐 물어서
내가 당연하다고 나도 대답 듣기위해서 오늘 전화한거 아니다 충분히 고민하고 결정해라 라고 했어

그랬더니 남친이 그럼 생각하는 동안에 연락은 해야할까?라고 말해서 그건 아니라고 대답했어 남친이 시간을 더 갖다가 목소리 듣고 싶어 못 참을 것 같은데 한 두번 더 전화해 라고 말했고 아프지 말고 많이 울지 말라고 말하면서 끊았어...

아! 그리고 남친이 전화해줘서 고맙다고 했어.
자기도 연락을 기다린 것 같았대 근데 자기가 차놓고, 상처주고 차마 먼저 전화를 못했대
그리고 더 생각하는 이유는 걱정이 있는데 권태기로 마음이 조금 떴는데 문제가 해결이 되도 마음이 그대로면 어떡하지?라는 게 걱정이 된다고 했어.

가능성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