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재회할 수 있을까?
두달정도 만났는데, 토요일에 여행갔다가 오는 기차에서 내가 일방적으로 헤어지자고 통보했어. 왜냐고 물어봐서 걔가 원하는 연애랑 내가 원하는 연애가 다른것 같았고, 갈수록 걔가 식는게 느껴졌어. 걔가 편한데 이게 편한건지 좋아하지 않는건지 헷갈린다고 했어. 상대는 너무 갑작스럽다고 생각해본다고 하고 내렸고,
집에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힘들더라구. 나는 사실 시간이 필요한것 같다. 너랑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잠도 안오고 눈물만난다 이런식으로 장문의 카톡을 보냈어.
상대는 읽씹하더라고. 전화나 문자도 안받았고,
월요일에 카톡, 인스타, 전화, 문자 다 차단당했어.
수요일에 내가 걔네 집 우편함에 편지를 써서 넣어놨어. 내가 부족했던 부분과 후회하는부분을 적으면서 다시 만나고 싶다고.
내가 너무 성급하게 이별을 말한것 같아서 후회하고있어. 얘랑 얘기해본적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한거거든… 27살, 내 첫 연애고 내가 얘를 생각보다 많이 좋아했나봐. 나는 다시 만나서 얘기해보고 싶은데 어떡하는게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