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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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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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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인데 6모에서 성적이 좀 많이 떨어졌거든 근데 남자친구가 항상 내 모의고사 성적 말하라고 하는데 이번에도 말하라길래 나도 6모 성적으로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은 상태라 분명 남자친구가 알면 뭐라고 할 거 같아서 이번만 말 안 하면 안 되냐니까 자기가 기다려주는 입장인 거 생각하라고 그렇게 말하길래 얘기해줬는데 수능때도 이런식이면 나 기다려준 거 자기 후회할 거 같다고 후회하게 만들지 말라는데 그냥 넘 속상하네 내가 기다려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난 재수 시작할때 미안해서 기다려달라는 말 못 한다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먼저 왜 기다려달라고 안 하냐 서운하다 이랬는데 정말 내가 수능 못 보고 망쳐서 후회된다는 얘기 들으면 너무 속상할 거 같아 내 성격이 상처를 너무 잘 받는 타입이라 그런가 자기들은 저런 말 들으면 오히려 두고봐라 이런식으로 마음이 불타올라? 난 일단 아니아 오히려 더 멘탈 깨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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