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문주의] 이거 좋아하는 감정 맞나... 100일 조금 안되게 만난 남자친구가 있긴 한데 (같은학교x 연상o)
같은과 맨윗학년 선배?에게 감정이 생긴 것 같아 같은수업 겹치는 시간표 없고 오며가며 얼굴만 낯익은 사람이랄까 아직은 인사도 안 해
최근에 졸전 보러갔다가 먼저 말 걸어주셨는데 그때 기분 좋았어 작품도 너무 내 맘에 들고 전공적으로 존경스러웠달까 그러다 지난학기에 강사 초청해서 하는 1시간짜리 특강때 옆자리였던걸 그분이 기억해 주시더라고 그래서 알지 않냐고 살짝 한마디 말 걸어주신게 기억에 남아... 근데 한마디씩만 얘기 나누고 상대도 도망감,, 서로 낯가렸던건 확실해
그 뒤로 접점은 없었고 인스타 추천에 뜨길래 먼저 팔로걸었더니 받아주시고 그날 올린 스토리 하나 좋아요 눌러주심... 머 여기까지는 평범하지..? 딱히 불꽃튀는것도 없고 연락도 없었으니까
+ 내가 스토리를 잘 안 올리는 편이라 나 혹은 상대방이 먼저 디엠하기도 좀 애매한 것 같고
근데 막 겹치는 수업도 없는데 같이 수업듣는 꿈 꾸고 있고.. 스토리 어떤걸 올려야 결이 비슷하다고 느낄까 고민하고 있달까.. 막 옆에서 수업듣는 꿈은 아니고 나랑 같이다니는 동기들이랑 자리에 앉으려는데 강의실이 좀 꽉차있어서 내가 그분이 앉아있는 부분으로 혼자 앉으러가려고 하는 정도..?
그치만 맨처음에 적었듯이 지금 약 3개월정도잘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어.... 사실 그냥 애매한 짝사랑이라 헤어지기도 그렇고 ㅠㅠ 또 그 선배랑은 외적으로 호감이기도 하지만 전공 면에서 배우는게 많을거 같아서 친해지고 싶기도 한 면도 있는 것 같아 (그래서 이게 과연 좋아하는 감정인가 고민되서 글을 올리는 거) 이 미묘한 감정을 어쩔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