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주의)
안녕, 자기들! 그냥 문득문득 드는 생각이 있는데..
나는 남자친구랑 지금 만난지 곧 2년 되는 자기야!

내가 사귀기 초반에 아직 경험이 없는 걸 말했었거든.

그래서 사귀고 1년은 딱 삽입 전 단계까지만 했었고,
모텔도 한 번도 간 적이 없었고 밖에서 데이트하거나
남자친구네집에서 데이트했었어!!

그리고 사귄지 1년째 될때 우리가 코로나때문에 외박한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작년말애 코로나가 너무 심해져서
호캉스도안가고 처음으로 좀 이쁜 모텔가서 풍선붙이고
사진 찍었는데 물론 아무일도 없이 나옴..

그리고 올해 처음 관계를 갖게됬는데
이것도 오빠가 더이상 진전은 안하길래 내가 대놓고
오빠랑 하고싶다고 했더니 오빠가 안아주면서 고맙다구 하더라고.
좋은데서 하게해주고 싶었는데 코로나때문에
여행도 못가고 또 처음이라 어떻게 시작해야될 지 생각이 많았다
하더라? 그래서 그냥 그 뒤로는 잘 지냈는데

여기서 고민은 문득.. 내가 전 여친들하고는 얼마나 걸렸냐를
막 물어봤었는데 남자친구가 대답을 안해주다가
내가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다 보통 어느정도인지 나는 모르니까.. 근데 직전 여친은 두달 사귀었는데 진도는 다 나갔었대.

근데 이말 듣는데.. 뭔가 내가 그동안 성적으로 매력이 없어서
남자친구가 1년동안 나랑 끝까지 진도를 안나건가 싶기도 하고..
1년동안 못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내가 처음이라 싫었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거지..

전여자친구는 그쪽으로 적극적? 이었나봐.
근데 나는 처음이라 뭣도 모르고 야동도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스킬 이런게 부족해서 나름 유튜브 보면서 공부하는데..
남자친구가 그동안 만족 못했을까 싶기도 하고.
내가 하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해주는건가 싶더라고..

우리가 서로 좀 스케줄이 안맞아서 (나는 평일이 되고 남친은 주말만 되는? 주말마저도 바쁠때있는) 한달에 한달에 4-5번 만나서
한달내내 한번도 안할 때두 있고, 그렇거든..
그래서 나한테는 매력이 안느껴지니까 모텔 가잔 소리도 안하나 싶고..

이게 맞든 아니든 매번 저런 생각이 들어서 자존감도 낮아지는거 같고 미치겠어.. 원래도 내가 남자친구랑 나랑 좀 급이 다르다 생각해서 그리 자존감이 높지않았거든.. ㅠ

자기들이 보기엔 어떤 것 같아?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