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연애 하는, 해본 자기들한테 물어보고 싶어 사랑하는 마음은 도대체 뭐야?

나는 20대 중반이고 처음으로 제대로 된 연애 중이야 계속 연락하고 싶고 보고싶던 시기 지나서 이제 안정기인 것 같아 400일 정도 됐어!

요즘들어서 자꾸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어 ㅜ 처음에는 얘 없으면 절대 못살 것 같았는데 지금은 오히려 혼자도 버틸 수 있을 것 같다는 근자감이 올라오기도 하고(근자감 맞는 것 같은 게, 그렇다고 헤어지라고 하면 못헤어질 것 같애 정이 들기도 했고… 그냥 안전불감 느낌) 연락이 예전만큼 설레고 막 기대되는 게 적은 느낌? 할 거 많을 때는 만남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이렇게 무던~ 해지는 나 스스로도 불안해 ㅠㅠ 또 이렇게 불안해하는 거 보면 분명 좋아하는 거 같은데 참 여러가지로 혼란스럽다 하하

이런 마음이 자꾸 드니까 내가 얘를 사랑하는 건가? 사랑의 감정이 도대체 뭘까? 연애의 끝은 결혼 아니면 헤어짐인데 결혼까지 가고싶나? 아니라면 헤어질 자신 있나? 이런 질문들이 끊임없이 몰아치니까 너무 힘드네

첫 연애여서 더 이게 맞나… 아닌가… 궁금해하는 것 같기도 하구… 다들 그런 거라면 마음이 좀 편안해질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어 ㅠㅠ 다들 어떻게 생각해? 조언 부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