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거리 연애 중인데 나만 이동하는 거 조금 지치려고 해.
남친이랑 장거리 연애 중이고 왕복 4시간 걸려.
원래는 번갈아서 한번씩 왔다갔다했는데 남친 어머니가 갑자기 아프셔서 수술을 앞두고 있고 이것저것 검사를 하고계시는 상황이야.
남친이 여러모로 속상해하기도 하고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기면 보호자로서 병원에 가야하니까 멀리 있으면 불안할 마음을 알아서 3달동안 내가 계속 남친쪽으로 갔어. 근데 수술이 미뤄져서 앞으로 두달은 더 내가 남친쪽으로 계속 가야할 것 같아.
말로라도 본인이 이번엔 갈까 물어보지 않는 남친이 조금 서운하긴 한데. 내가 괜찮다고 부모님 잘 챙겨드리라고 한 말이 있어서 그리고 어머니 아픈데 내가 이기적인가 싶기도 하고.
근데 언제까지 나만 이동해야하나 싶기도 해. 수술 끝나도 회복기간도 있으니까.. 이 좋은 날씨에 남친이랑 멀리 놀러다니지 못하는 것도 아쉽기도 하고 그래ㅠㅠ
(남친지역이 딱히 놀거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