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연애 외롭다 ㅜㅜ
남자친구는 2살 연하 갓 성인 된 새내기고
나는 현재 휴학해서 지금 회사 다니고 있거든
학교는 서로 달라! 동네에서 만난 거라.
그래서 나는 동네에서 회사 다니고 있고
그 친구는 서울에서 있는데 목금에 동네 내려와서 알바하거든
주점에서 일하는 거라 저녁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일함(목, 금, 토)
나도 평일에 일하니까 일단 못 보고 보더라도 나 퇴근 때 주점 지나가서 목, 금 얼굴 잠깐 보는?
제대로 보는 건 토요일밖에 없는데
그마저도 애가 저녁 늦게 일하느라고 낮엔 거의 자니까
그 친구 일하기 전 2시쯤부터 7시까지 잠깐 보는데
시골에 살아서 멀리 가기 힘들어서 동네에서 노는데
놀 거리도 없고 맨날 같은 곳만 가니까
재미도 없고 그래
일요일은 거의 오후 4시까지 자다가 바로 서울 올라가서 또 못 봄 ㅜㅜ
근데 또 난 좀 소심한 편이라 조용히 둘이 편하게 다니는 게 좋은데
이 친구 파워 E에 인싸라 동네 한 블록 갈 때마다 뭐 자기 친구나 동창이랑 마주치니까 인사하고 그러는데 난 좀 너무 불편하고
평일에 나 퇴근하고 씻고 해서 연락하려고 하면 톡도 거의 늦게 보는 거 같고 한 30분...? 뭐 하냐고 물어보면 친구들이랑 있거나 술 마시거나 그래서
물론 20살이니까 나도 그때 열심히 놀고 맨날 술 마시고 그래서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솔직히 서운하네
(근데 막상 얼굴 보면 또 서운한 게 풀리고 좋음... ㅜㅜ)
만난 지 이제 겨우 한 달 좀 지났는데
괜히 나 혼자 지치는 거 같고 첫 연애인데 이게 연애가 맞는 건가 싶고 외롭고 그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