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연애하는 사람 중에 남친이 헤어지자는 말 들은 사람 있어?
서로 좋아하는데 남친은 결혼, 자녀가 무조건적이래.
나랑은 결혼이 안 그려진대.
근데 나는 결혼까지는 오케이지만 자녀는 무서워서 아직 준비가 안 되서 모르겠다고 했어, 생각은 있지만 남친처럼 무조건 자녀를 낳아야 돼! 이거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둘 다 자리잡지도 않았고 남친은 취업 준비생이고, 일자리가 안정적이지도 않고..
그리고 가족얘기 나올 때도 남친쪽 제사 지낼 때 나는 기독교라 제사는 못지낼 거 같다고 했었거든, 근데 그걸 이제와서 말하더라고. 평소에 말하는 걸 보고서 가족과 안 맞겠다고 하더라고.
근데 계속 말하는 게 나랑은 안 되는 이유 101가지 말하기를 하는 거 같아..
나는 일단 남친이 너무 좋아서 설득해서 만나기로 했거든
근데 남친이 말하는 걸 듣고 있으면 여자친구는 자기 인생에서 부속물같다는 느낌을 받아, 내가 이걸 말했더니 아니라고 하더라.
어제까지만해도 사랑한다 말하더니
오늘 헤어지자는 말하고 나서 좋아는 한다 이러더라.
억울한게... 장거리지만 얘가 중요한 시기라고 해서 공부하는 것도 다 기다려줬는데 이래 버리니 너무 힘들고 당황스럽다.
남친 많이 좋아하는데 불쑥불쑥 드는 헤어져야 하나, 얘가 나를 좋아하기는 하나 이 생각을 떨칠 수 있을까.
남친은 무조건 결혼, 자녀는 디폴트라는데 나는 만나면서 좋으면 결혼까지 생각하는거고 자녀는 더 많은 대화를 거쳐서 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자녀는 반드시 낳아야 한다니까 부담 돼.
첫 연애라 내가 모르는 건지...
원래 연애가 이런 건지...
조언 부탁해 ㅠ
이정도면 서로 뜻이 안맞는거 같은데 남자가 자기 뜻 굽힐 생각도 없어 보이고...저렇게 결혼 생활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 까지 꺼냈는데 안 맞는다면 그냥 끝내야지ㅜㅜ 그렇다고 종교나 출산 관련된게 자기가 다 맞춰 줄 가벼운 문제도 아니고 말야
엥.. 연애 할 필요성을 못느끼겠어
그런식으로 말하는 사람이면 결혼해도 문제..쫌 딴소린데 제사 지내는거 당연하게 생각하는 집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고, 하는 집이라도 요즘 남자애들은 ((내가 결혼하면 이제 없애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태반인데 제사를 지속할거라고 생각하는게.. 사고방식 되게 올드한듯.. 결혼해도 힘들거 같애..